이재명 "적반하장·후안무치 자꾸 떠올라"..윤 대통령 겨냥

임재우 2022. 9. 28. 20: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요새 자꾸 '적반하장', '후안무치'라는 단어가 자꾸 떠오른다. 왜 자신의 잘못을 타인에게 뒤집어씌우나"라고 말했다.

<문화방송> 이 자신의 비속어 문제를 최초 보도한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한 윤석열 대통령과 '정언유착' 의혹을 제기하며 역공에 나선 국민의힘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왜 잘못을 타인에게 뒤집어씌우나"
28일 오후 제주미래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타운홀미팅 제주편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요새 자꾸 ‘적반하장’, ‘후안무치’라는 단어가 자꾸 떠오른다. 왜 자신의 잘못을 타인에게 뒤집어씌우나”라고 말했다. <문화방송>이 자신의 비속어 문제를 최초 보도한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한 윤석열 대통령과 ‘정언유착’ 의혹을 제기하며 역공에 나선 국민의힘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28일 제주시 용담동 미래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적반하장·후안무치를) 그냥 한번 쓰려다가 지금 멈추고 있다. 자꾸 쓰고 싶어서 손가락이 근질근질한데 정치적으로 해석이 너무 많을 것 같아서 안 쓰는 중”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사람이 양심이라고 하는 것이 있지 않나. 얼굴이 너무 두꺼워서 수치심을 못 느끼나”라며 “‘적반하장·후안무치’라는 생각이 안 들게 해주시면 고맙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밝힌 ‘기본사회’ 구상을 ‘현실성이 없다’고 깎아내린 국민의힘도 비판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후보 시절 ‘65세가 되면 예외 없이 모든 사람에게 월 20만원씩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노인기본소득 하겠다고 했던 것”이라며 “기본소득을 도입하겠다고 정강·정책 1조 1항에 민주당은 쓰지 못했는데 이것을 써놓은 당이 있다. 국민의힘 지금 정강·정책 한번 꺼내서 읽어보라”고 말했다. 이어 ‘포퓰리즘’ 비판에 대해서도 “본인들의 정치 선배 박근혜 전 대통령 한번 기억해주시고, 본인들이 금과옥조로 여겨 마땅한 당 정강·정책 1조 1항 한번 읽어보시고 정치가 과연 무엇을 해야 하는지 오늘 밤에 생각해주시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Copyright © 한겨레.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크롤링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