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탄 트럭, 국과수로..대전 아웃렛 소화전 작동 여부 확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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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 7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친 대전 현대아울렛에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두 번째 현장 감식과 경찰 압수수색이 진행됐습니다.
[김항수/대전경찰청 과학수사대장 : 불에 탄 차량을 정밀 감식하기 위해서 국과수로 옮기려고 합니다. (불이 차량에서 시작한 건지, 차량 외부에서 시작한 건지?) 예, 그 작업을 하기 위해서 옮기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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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 전 7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친 대전 현대아울렛에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두 번째 현장 감식과 경찰 압수수색이 진행됐습니다. 불이 시작된 하역장 앞에 있던 화물 트럭은 국과수로 보내기로 했습니다.
TJB 김철진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아울렛 화재 현장.
지게차 2대가 굉음과 함께 노란 보호 천막에 쌓인 물체를 끌어 올립니다.
불이 난 하역장 바로 옆에 있던 화물 트럭이 뼈대만 앙상한 채로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경찰이 확보한 CCTV상 불꽃이 처음 발견된 곳은 탑차의 오른쪽 뒷부분과 화물 적재물 사이입니다.
그동안 불이 시작된 곳이 차량일지 그 외부일지 불분명한 상황이었는데, 경찰은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해 차량을 국과수로 보내기로 했습니다.
[김항수/대전경찰청 과학수사대장 : 불에 탄 차량을 정밀 감식하기 위해서 국과수로 옮기려고 합니다. (불이 차량에서 시작한 건지, 차량 외부에서 시작한 건지?) 예, 그 작업을 하기 위해서 옮기는 거죠.]
화재 당시 불꽃이 폭발적으로 확산했는데, 경찰은 화물차 밑에서 잔해물 시료 등을 추가 채취해 인화성 물질 여부에 대해서도 확인할 예정입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스프링클러와 소화전 작동 여부는 지하 1층 방재실에 있는 로그 자료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스프링클러는 불에 타 육안으로 작동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고, 물탱크에도 현재 물이 가득 차 있지만, 화재 이후 자동으로 채워졌을 가능성도 있어 현재 상태로는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 등에 물이 공급되지 않았다고 단정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대전경찰청은 강제 수사와 함께 아웃렛 대전점에 대한 압수수색도 들어갔습니다.
방재실 등 소방설비와 안전관리에 관한 각종 자료를 입수해 실제 작동 여부에 대한 기록과 법 위반 여부를 살필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경한 TJB·최운기 TJB·박금상 T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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