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VS 국민의힘' 장외 설전..가처분 결론은 다음 주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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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국민의힘이 당헌 개정 효력 정지 가처분 심문에서 다시 한번 맞붙으며 법적 공방을 벌였습니다.
법원에 출석한 이준석 전 대표와 국민의힘 측은 가처분 심문을 앞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습니다.
핵심 쟁점인 개정된 당헌의 효력에 대해 이 전 대표 측은 "1차 가처분 인용 결과 무효가 된 '주호영 비대위'에서 당헌을 개정했으니 효력이 없다"며 "최고위원 사퇴로 당 대표 지위를 상실시켜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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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국민의힘이 당헌 개정 효력 정지 가처분 심문에서 다시 한번 맞붙으며 법적 공방을 벌였습니다. 법원 앞에서부터 날카로운 설전이 오갔는데, 결론은 이르면 다음 주에 나옵니다.
김지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법원에 출석한 이준석 전 대표와 국민의힘 측은 가처분 심문을 앞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습니다.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제발 좀 다들 정신을 차리고 이준석 잡기가 아니라 물가 잡기, 환율 잡기에 좀 나섰으면 하는 그런 생각입니다.]
[전주혜/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 이 사건이 인용된다는 것은 저희는 상상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희 당으로서는 재앙입니다.]
1시간 30분가량 진행된 심문에서는 국민의힘 당헌 개정 효력 정지와 정진석 비대위원장, 비대위원들의 직무 정지 등 3개의 가처분 신청 사건이 다뤄졌습니다.
핵심 쟁점인 개정된 당헌의 효력에 대해 이 전 대표 측은 "1차 가처분 인용 결과 무효가 된 '주호영 비대위'에서 당헌을 개정했으니 효력이 없다"며 "최고위원 사퇴로 당 대표 지위를 상실시켜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 측은 "당헌을 고치는 건 헌법이 보장하는 정당의 자율적 영역이라 무효가 될 수 없다"고 맞받았습니다.
양측은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국회부의장으로서 비대위원장직을 겸임할 수 있는지, 개정 당헌이 소급 적용에 해당하는지를 놓고도 팽팽히 맞섰습니다.
심문이 끝나자 장외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이준석만 날리면 모든 게 잘 될 거야'라는 약간 주술적인 생각을 볼 수 있는 그런 심리가 아니었나….]
[전주혜/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 (이 전 대표의 주장은) '천동설'과 같은 주장이기 때문에…. 정치를 사법의 영역으로 끌어들인 게 누군가 묻고 싶습니다.]
재판부는 이번 가처분 사건에 대한 결정을 다음 주 이후에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이승희, VJ : 이준영)
김지욱 기자woo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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