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전직원에 100만원 복지포인트 지급
삼성전자는 28일 사내망에 '디바이스솔루션(DS) 여가 포인트제도'를 도입한다고 공지했다. 이날 열린 사내 소통 행사 '위톡(WeTalk)'에서도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DS부문장·사진)이 이 같은 내용을 직접 밝혔다.
이번에 지급되는 포인트는 일종의 '현금성 복지' 개념이다. 포인트를 이용해 삼성전자 가전제품은 물론 건강식품과 밀키트 구매가 가능하고 호텔이나 레저시설 예약에도 이용할 수 있다. 포인트는 다음달 4일 기준으로 재직 중인 직원에게만 제공된다. 지급 대상에서 임원은 제외되며 사용 기간은 3년이다. 여가 포인트는 2019년과 2020년에도 지급된 바 있다.
앞서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경쟁사인 SK하이닉스에 비해 처우가 부족하다는 일부 직원들의 불만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경계현 사장은 지난 2일 위톡에서 "9월 중이나 10월 초 보상에 대해 정리한 다음 답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번 여가 포인트 지급은 이 같은 보상책 가운데 하나로 풀이된다.
또 이날 결정에는 지난 8월 경영에 복귀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의중이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부회장은 복권 이후 국내외 사업장을 잇달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는 등 현장경영에 적극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월에도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매출 1위를 달성한 것을 기념해 메모리사업부 임직원에게 기본급의 300%에 해당하는 추가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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