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유리창이 터치스크린 되다..투명 OLED로 미래 시장 공략

2022. 9. 2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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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2020년부터 중국 주요 도시의 지하철과 일본 JR동일본 관광열차에 객실 창문용 투명 OLED를 공급하는 등 투명 OLED 기술은 지하철·철도 산업에 가장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투명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로 미래 신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투명 OLED는 화소 스스로 빛을 내는 OLED의 장점을 극대화한 기술로 기존 유리창을 대체할 수 있을 만큼 투명도가 높으면서도 얇고 가벼워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디스플레이다. 특히 화면 뒤쪽의 사물을 보는 동시에 다양한 정보와 그래픽 효과를 화면에 자연스럽게 제공해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현재 대형 투명 OLED는 LG디스플레이가 전 세계에서 단독 공급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019년부터 투명도 40%의 55인치 투명 OLED를 상용화했다.

투명 OLED 시장 규모는 매년 2배씩 증가해 앞으로 10년 내 10조원대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LG디스플레이는 독보적인 투명 OLED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의 리더십을 굳히는 한편 투명 OLED가 적용된 새로운 사용 신(Scene)들을 지속 발굴해 일상공간의 미래상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LG디스플레이의 투명 OLED는 일상공간의 곳곳에 적용돼 전에 없던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전달하고 있다.

폭넓은 확장성을 바탕으로 쇼핑몰과 상업공간 등에 쓰이는 사이니지는 물론 지하철 등 모빌리티·사무공간·홈 인테리어·디지털 아트까지 적용되며 영토를 계속 넓혀가고 있다.

쇼핑몰에 투명 OLED를 적용할 경우 투명 쇼윈도로 활용할 수 있다. 고객이 디스플레이 너머에 놓인 제품과 디지털 정보를 동시에 볼 수 있도록 해 한층 풍부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직관적인 터치 조작을 통해 제품 맞춤제작 시뮬레이션을 하는 등 증강현실(AR) 기술 접목도 가능하다.

대표적으로 지난 5월 오픈한 경기 성남시 판교 소재 랩(Lab) 오브 파리바게뜨에는 투명 OLED 38대로 간판·스마트 매대·아트월 등을 설치해 마치 미래 매장에 온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지하철 등 철도에 가장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020년부터 중국 베이징·선전·푸저우 등 주요 도시의 지하철과 일본 JR동일본 관광열차에 객실 창문용 투명 OLED를 공급했다.

투명 OLED를 가정 내 벽 또는 가구와 결합하면 인테리어의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다. LG디스플레이가 독자 개발한 투명 갤러리는 투명 OLED에 고감도 터치 기능을 구현한 제품으로 가정 내 벽 또는 가구와 결합해 사물인터넷(IoT) 월패드나 미디어 콘텐츠를 재생하는 갤러리로 활용할 수 있어 심미성과 기능성을 모두 충족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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