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또 발작.. 2200마저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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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28일 종가 기준 2200선을 내줬다, 2년 2개월 만이다.
상장 종목 10개 중 4개 이상이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으며,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 43조원이 사라졌다.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 2200선 밑으로 내려간 것은 2020년 7월 20일(2198.20) 이후 2년 2개월여 만이다.
장중 1440원선을 넘어선 것은 2009년 3월 16일(고가 기준 1488원) 이후 13년 6개월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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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28일 종가 기준 2200선을 내줬다, 2년 2개월 만이다. 상장 종목 10개 중 4개 이상이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으며,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 43조원이 사라졌다.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3000억원에 가까운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1440원선을 돌파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국내 증시는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영국과 이탈리아 등 유럽발 악재에도 민감하게 반응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4.57포인트(2.45%) 내린 2169.2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 2200선 밑으로 내려간 것은 2020년 7월 20일(2198.20) 이후 2년 2개월여 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97억원, 1782억원 동반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이 3251억원 나홀로 순매수했지만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다수 하락 마감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각각 전일 대비 2.40%, 0.98% 하락했다. 카카오는 장중 5만6100원까지 떨어져 전날에 이어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코스닥지수는 24.24포인트(3.47%) 내린 673.87에 마감했다.
장중 1440원을 돌파한 원·달러 환율은 18.4원 오른 1439.9원 마감됐다. 장중 1440원선을 넘어선 것은 2009년 3월 16일(고가 기준 1488원) 이후 13년 6개월여 만이다. 중국 역내에서 거래되는 위안·달러 환율이 2008년 2월 이후 처음으로 달러당 7.2위안을 돌파하면서 원화 약세 흐름이 더 강해졌다.
일명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2.97% 급등한 26.59로 마감해 지난 3월 8일(28.95) 7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42조900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1조2000억원 등 54조원 가량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금리, 고환율 등 부정적 거시 경제 환경과 이익 전망치의 하향 조정으로 증시가 연일 약세"라며 "투자자에게 불편한 환경이 좀 더 지속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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