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여교사 신발만 '쓱'..40대 절도범 "성 도착증"

황예림 기자 입력 2022. 9. 28. 19:46 수정 2022. 9. 2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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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한 초등학교에 몰래 들어가 여학생과 여교사 신발을 9켤레 훔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뉴스1에 따르면 부산동부경찰서는 40대 A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6일 오전 11시40분쯤 부산 동구 한 초등학교에 침입해 3층 신발장에 있는 여교사 신발 3켤레, 여학생 신발 6켤레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호기심에 신발을 훔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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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부산 한 초등학교에 몰래 들어가 여학생과 여교사 신발을 9켤레 훔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뉴스1에 따르면 부산동부경찰서는 40대 A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6일 오전 11시40분쯤 부산 동구 한 초등학교에 침입해 3층 신발장에 있는 여교사 신발 3켤레, 여학생 신발 6켤레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한 교사가 복도에 서성거리는 A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하자 A씨는 현장에서 달아났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A씨의 동선을 추적해 이날 오후 4시쯤 A씨를 붙잡았다. A씨가 훔친 신발은 모두 회수했다.

A씨는 주거지가 따로 없는 무직자로 보안직원이 없는 후문을 통해 학교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학생들과의 신체 접촉은 따로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호기심에 신발을 훔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성도착증이 있는 것으로 추정돼 구속했다"며 "A씨 진술을 토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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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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