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진주] 대우조선 인수 나선 한화..KAI도 품을까

이형관 2022. 9. 28.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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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창원] [앵커]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에 이어 한국항공우주산업, KAI도 인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에서는 KAI가 전투기 수출 등 성과를 내고 있어서 민영화가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형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화그룹이 2조 원 규모의 유상 증자로 대우조선해양의 49.3% 지분과 경영권을 확보하기로 한 소식이 알려진 건 지난 26일입니다.

[강석훈/산업은행 회장 : "체질을 개선하고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역량 있는 민간 주인 찾기가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리고 이튿날, 업계에서는 한화그룹이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의 지분 인수에도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한화그룹이 항공우주산업의 중추 역할을 하는 KAI를 인수하면, 지상과 해양, 항공·우주까지 아우르는 '종합 방산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분석 때문입니다.

지난 7월 한화그룹은 2030년 세계 방산기업 10위 권을 목표로 방위 산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한 사업 재편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 한화디펜스 등에 나눠진 방산 부문을 통합하고 있으며, 대우조선 인수 역시 이와 맞물려 추진하고 있습니다.

[신인균/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 "(KAI) 민영화 매각에 대한 움직임은 계속 있었습니다. (과거) 한화 행보를 봤을 때, KAI도 한화가 인수를 하면 아주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여기에 KAI의 최대주주인 수출입은행이 주가 하락과 자본 건전성 등을 이유로 KAI 지분 매각을 고려한다는 전망과, 윤석열 정부가 민간이 우주산업을 이끄는 시대를 강조하는 점도 한화그룹의 KAI 인수 가능성을 키우는 배경입니다.

지역 사회에서는 우려와 기대의 목소리가 교차합니다.

[황태부/한국항공우주산업 제조분과회장/협력업체 대표 : "차세대 먹거리인 항공 산업이 새 주인을 만나 더욱더 잘되기를 바라는 분도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한화그룹과 KAI는 모두 KAI 인수설에 대해 논의되는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

한국형 전투기 KF-21 비행 성공행사 열려

방위사업청이 오늘(28일) 사천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한국형 전투기 KF-21의 첫 비행 성공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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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와 산청, 합천 농민들이 오늘(28일) 산청에서 쌀값 폭락과 생산비 폭등에 대한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농민 투쟁 선포대회'를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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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관 기자 (par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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