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환경부 "내년 상반기 제2차 환경협력계획 세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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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와 중국 생태환경부가 내년 상반기 개최되는 한중 장관회의까지 5년간의 환경협력 청사진을 담은 '제2차 한중 환경협력계획'(2023~2027)을 세워 미세먼지 저감 및 탄소중립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 환경부는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제6차 한중 환경국장 회의'를 화상으로 열고 미세먼지 저감 및 탄소중립 분야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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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5년간 미세먼지 저감 및 탄소중립 협력 강화"
대기오염 공동대응 청천계획 이행과제 점검
내년 캐나다 생물다양성 당사국총회도 협력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환경부와 중국 생태환경부가 내년 상반기 개최되는 한중 장관회의까지 5년간의 환경협력 청사진을 담은 '제2차 한중 환경협력계획'(2023~2027)을 세워 미세먼지 저감 및 탄소중립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 환경부는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제6차 한중 환경국장 회의'를 화상으로 열고 미세먼지 저감 및 탄소중립 분야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안세창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과 중국 측의 저우궈메이(Zhou Guomei) 생태환경부 국제합작사 사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양국은 '제2차 한중 환경협력계획'(2023~2027) 수립과 대기오염, 기후변화 공동대응을 위한 협력계획인 청천(晴天)계획의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양국은 이날 회의에서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미세먼지 저감, 탄소중립 등 환경현안 해결을 위한 한중 협력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인했다. 나아가 내년부터 5년간 적용되는 '제2차 한중 환경협력계획'을 내년 상반기 개최될 예정인 연례 한중 장관회의 때 수립해 마련하는 등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앞서 1차 한중 환경협력계획(2018~2022)은 지난 2017년 12월 한중 정상회담 계기로 양국 환경부장관이 서명해 마련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대기오염 및 기후변화 공동대응을 위해 체결한 협력계획인 2022년 청천(晴天)계획 이행상황도 점검했다.
청천계획은 ▲대기오염 방지정책 및 기술교류 ▲계절관리대책 시행 공조 ▲자동차 배출관리 정책·기술교류 ▲탄소중립·온실가스 정책교류 ▲청천컨퍼런스 ▲대기질 예보정보 및 예보기술 교류 ▲입체관측방법, 화학성분 특성관측 및 수치모델 공동연구 ▲환경기술 산업협력포럼 ▲대기환경 산업박람회 등 9개 사업이 골자다.
양국은 청천계획이 정책 및 기술교류, 공동연구, 기술산업화를 통해 양국간 환경협력을 구체화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들은 대기오염 분야에서는 양국간 영상회의를 통해 대기오염 방지정책 및 기술 교류, 계절관리대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미세먼지 감축과 대기오염 저감을 위한 기술·정책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다음달 말 비대면으로 개최될 예정인 청천컨퍼런스에서는 그간의 사업성과를 공개하는 한편, 탄소중립 및 온실가스 정책대화를 비롯해 정책·기술 및 연구 교류를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나아가 오는 12월7~19일 중국이 주최해 캐나다에서 열리는 제15차 생물다양성 당사국총회에서 생물다양성 보전 및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국제사회의 전략(Post-2020 GBF)과 목표 채택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안세창 기후변화정책관은 "미세먼지, 기후변화 대응 등 양국 공통과제 해결을 위해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동북아 지역의 환경문제 개선을 위해 양국의 교류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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