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장중 1442원 돌파..토스증권 환전 사고까지(종합)

남정현 입력 2022. 9. 28. 19:20 수정 2022. 9. 28.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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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장중 1442원까지 치솟은 가운데, 토스증권에서 오후 한때 환전 서비스가 1298원으로 적용되는 일이 발생했다.

28일 토스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0분부터 2시15분까지 25분간 토스증권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환전 서비스를 이용해 달러를 거래할 시 원·달러 환율이 1298원으로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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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토스증권 "고객들 얻은 차익 회수할 계획 無"
SC제일은행 "토스증권 거래 고객 파악 중"

[서울=뉴시스] 남정현 이주혜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42원까지 치솟은 가운데, 토스증권에서 오후 한때 환전 서비스가 1298원으로 적용되는 일이 발생했다.

28일 토스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0분부터 2시15분까지 25분간 토스증권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환전 서비스를 이용해 달러를 거래할 시 원·달러 환율이 1298원으로 적용됐다. 오후 2시16분부터는 정상적으로 1440원대의 환율이 적용됐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환전 서비스는 제휴 은행의 환율을 연동해 제공하는데 제휴사인 SC제일은행에서 그 시간대에 1200원대의 환율을 제공했다"며 "이 때문에 토스증권 환전 서비스에도 1200원대 환율이 적용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대비 18.4원 오른 1439.9원에 거래를 마쳤다. 2009년 3월16일(1440.0원) 이후 13년 6개월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장중에는 1442.2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해당 시간에 환전 서비스를 이용해 고객들이 얻은 차익에 대해서는 회수할 계획이 없다"며 "혹시나 달러를 팔았던 고객들이 있을 경우 접수를 통해 보상해 드리려고 인원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SC제일은행은 이번 사고가 당행과 토스증권 간의 시스템에만 국한된 오류였으며, 그 외 다른 거래의 환율 적용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당행이 토스증권에 제공하는 환율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에서의 오류로, 해당 사실을 확인한 직후 신속히 정상 정보로 수정 조치했다"며 "당행은 향후 환율 시스템 변경 시 교차 검증하는 절차를 더욱 강화해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win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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