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부호 리카싱 재산 하루 2조원 증발..파운드화 급락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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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최대 부호인 리카싱(94·사진) 청쿵(CK·長江)그룹 창업자의 재산이 영국 파운드화 급락에 주가가 폭락하면서 하루에 2조원 증발됐다.
청쿵그룹 산하의 CK허치슨, CK에셋, CK인프라, 파워에셋 등 리카싱 일가가 거느린 4개 상장사의 주가는 지난 26일 파운드화 급락에 2.7∼8.6%로 폭락했다.
파운드화 대폭락은 영국 정부의 대규모 감세 정책 직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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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홍콩 최대 부호인 리카싱(94·사진) 청쿵(CK·長江)그룹 창업자의 재산이 영국 파운드화 급락에 주가가 폭락하면서 하루에 2조원 증발됐다.
이들 회사가 영국에서 벌어들이는 매출이 전체에 차지하는 비중이 10~40%대 수준으로 높기 때문이다. 리카싱은 영국에서 통신, 부동산, 에너지, 유통업 등 다양한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해왔다.
2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 등에 따르면 파운드·달러 환율은 이날 장중 1파운드당 1.0386달러까지 하락했다(파운드화 약세·달러화 강세). 당초 역대 최저였던 마거릿 대처 전 총리 시절인 1985년 당시보다 더 낮아졌다.
파운드화 대폭락은 영국 정부의 대규모 감세 정책 직후 나왔다. 영국 정부는 소득세 최고세율을 45%에서 40%로 내리고 법인세를 19%에서 25%로 올리려던 계획을 철회하는 내용 등을 포함한 감세 정책을 발표했다. 영국 싱크탱크 재정연구소(IFS)에 따르면 이번 감세안은 1972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신정은 (hao122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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