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불안제 복용땐 마약 간이검사 양성? [FACT I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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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상보(41)씨는 지난 10일 "약에 취한 듯 보이는 남성이 뛰어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경찰은 마약 간이시약검사를 진행한 뒤 이씨를 입건했다.
이씨 경우처럼 향정신성의약품을 복용해도 마약 간이시약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수 있을까.
이런 향정신성의약품을 복용한 뒤 경찰의 마약 간이시약검사를 받을 경우 양성 반응이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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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 복용 밝힌 삼환계 항우울제
마약류 성분 있지만 치료용 관리
정확한 판별 위해선 국과수 검사
처방기록 등 분석 검출 여부 확인

이씨의 이런 반박에도 경찰은 당시 간이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고, 폐쇄회로(CC)TV에도 찍힌 비틀거리는 이씨 모습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입건했다고 재차 밝혔다. 그러면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한 분석 결과를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씨 경우처럼 향정신성의약품을 복용해도 마약 간이시약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대체로 사실’이다. 이씨처럼 간이시약검사에서는 마약류 성분으로 인해 ‘양성’ 반응이 나올 수 있다. 다만 국과수의 정밀검사 결과는 다를 수 있다. 이씨가 복용했다는 약품 성분이 정식 의약품에서 검출됐다는 사실이 판별되면 마약 ‘음성’ 반응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주의해야 할 것은 향정신성의약품을 복용하더라도 이를 ‘불법’적으로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을 받아야 하며, 오남용을 하지 말아야 한다. 만약 여러 곳에서 중복으로 처방받고 과다 복용하거나 다른 이름으로 처방받는 등 불법적으로 약을 얻는다면 관련 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이해국 가톨릭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의료 기록도 증명이 되지 않는 개인에게 약을 구매하거나 대량으로 처방할 경우 불법 여부를 경찰과 법원 등이 판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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