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최대 부호 리카싱 일가, 파운드 급락에 손실 '눈덩이'

이용성 기자 2022. 9. 28.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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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최대 부호인 리카싱(94) 청쿵(CK)그룹 창업자 일가가 영국 파운드화 급락에 직격탄을 맞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8일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CK허치슨, CK에셋, CK인프라, 파워에셋 등 리카싱 일가가 거느린 4개 상장사는 파운드화 급락으로 지난 26일 주가가 2.6∼8.6%로 일제히 폭락, 당일 하루에만 15억 달러(약 2조1600억원)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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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최대 부호인 리카싱(94) 청쿵(CK)그룹 창업자 일가가 영국 파운드화 급락에 직격탄을 맞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8일 보도했다.

리카싱 청쿵 그룹 회장. /로이터 연합뉴스

리카싱 일가는 영국에서 통신, 부동산, 에너지, 유통업 등 다양한 분야에 수백억 달러를 투자해왔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CK허치슨은 매출의 16%를, CK에셋은 매출의 26%를 영국에서 올렸다. 또 CK인프라 매출의 46%와 파워에셋 매출의 18%가 영국에서 나왔다.

그런데 최근 달러 강세 속 영국 정부의 감세 정책 발표에 따른 파운드화 급락으로 직격탄을 맞은 것. 블룸버그에 따르면 CK허치슨, CK에셋, CK인프라, 파워에셋 등 리카싱 일가가 거느린 4개 상장사는 파운드화 급락으로 지난 26일 주가가 2.6∼8.6%로 일제히 폭락, 당일 하루에만 15억 달러(약 2조1600억원)를 잃었다.

이들 회사의 주가는 27일 1∼3% 정도 올랐으나 28일 다시 3.9∼6.7% 하락 마감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파운드화 하락으로 CK허치슨의 영국 자산 가치는 지난 6월 30일 이후 157억홍콩달러(약 2조8천800억원) 줄어들었다.

CK에셋 주식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리카싱의 재산은 올해 11억 달러(약 1조5800억원) 줄어든 약 267억 달러(약 38조5200억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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