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 썰전라이브] 김성회 "MBC에 보낸 공문, 대통령실의 아마추어리즘 그대로 보여줘"

박성태 기자 2022. 9. 28. 18:2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썰전 라이브'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썰전 라이브〉 (월~금 오후 4시)
■ 진행 : 박성태 앵커
■ 출연 : 김근식 경남대 교수 / 천하람 국민의힘 혁신위원 / 채이배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 김성회 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

[김성회 / 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 : 엉망이죠. 엉망진창입니다.]

[앵커]

단적으로.

[김성회 / 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 : 저는 국회 보좌관을 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서 공무원 생활 그렇게 길게 한 것은 아니지만 전체 공무원이 분노하고 있을 거예요. 그러니까 대통령실은 지금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얼마나 엉망진창인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공문이면 양식이 있어야죠. 양식도 없고 그냥 누군가가 막 친 건데 지금 제가 확인해 보니까 지금 저거 쓰신 분이 소위 말하는 대외협력비서관실에 있는 분이라고 비서관으로 나왔나요?]

[앵커]

주체는 비서관인데요. 실제 문서내용은 기한은 밑에서도 했을 수 있고.

[김성회 / 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 : 제가 보기에는 직접 했을 것 같아요. 사기업에 있으니까 저렇게 엉망으로 공문을 쓰지 공무원은 저렇게 못합니다.]

[앵커]

공문 잠깐만 다시 한 번 띄워주시겠습니까?

[김성회 / 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 : 일단 시작부터 보시면 MBC 박성제 사장이라고 나오죠.]

[앵커]

수신.

[김성회 / 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 : 수신에 사장을 쓰는 경우는 없습니다. 기획재정부 장관한테 보내지 기획재정부 추경호 장관한테 공문을 보내는 건 없습니다. 경로를 저렇게 적을 수 있죠. 일단 수신부터 틀렸고요. 저건 저한테 가져오면 하루 종일 야단 맞을, 빨간 펜으로 그을 건데. 다음에 질문을 합니다라고 2번에서 얘기했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다음에 뭐가 나와야 될까요. 가가 나오죠, 가가. 3이 나오는 게 아니고 가가 나와야 돼요.]

[채이배 /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 괄호 1이나.]

[김성회 / 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 : 그렇죠, 괄호 1이나 가가 나와서.]

[김근식 / 경남대 교수 : 공문 쓰는 방법을 가르쳐주셔야 될 것 같아요.]

[김성회 / 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 : 질문이 뭔지 내용을 정리를 해야 되고 언론에 기본이 안 된 일을 따지는 것도 웃기고 가장 결정적으로 대통령실이 무슨 자격으로 언론사에 공문을 보냅니까? 공문이라고 하는 것은 공적 기관 간에 공적인 소통을 만들기 위해서 굉장히 엄격한 양식을 지켜가면서 오해가 없도록 만드는 문서인데 방통위도 아니고 유관기관도 아닌 대통령실이 질문을 하고 싶어서 공문을 보낸다. 저거 자체부터가 대통령실의 아마추어리즘을 보여주는 아주 1절을 제가 하루 종일도 하겠는데 한심합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