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컨셉·무신사 "입점사, 글로벌 패션브랜드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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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플랫폼 업체들이 입점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W컨셉은 최근 입점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돕고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해 글로벌 인플루언서 올리비아 페젠테의 패션 화보를 공개하는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했다.
무신사도 입점 브랜드의 해외 진출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무신사는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입점 브랜드를 위해 현지화된 브랜딩을 비롯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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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패션위크서 쇼룸 열어
신진 브랜드·디자이너 이름 알려
패션 플랫폼도 수수료 늘어 윈윈
28일 업계에 따르면 W컨셉은 최근 입점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돕고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해 글로벌 인플루언서 올리비아 페젠테의 패션 화보를 공개하는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했다. W컨셉은 이번 화보를 통해 12개 입점 브랜드의 대표 상품을 소개했다. 올가을에 입기 좋은 니트, 셔츠뿐만 아니라 트위드 소재의 재킷, 가죽 가방 등을 활용한 스타일링 팁도 선보였다. 이 결과 지난 21일부터 1주일간 진행한 글로벌 캠페인에서 12개 브랜드 매출이 40% 증가했다.
이번 캠페인은 미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맞춘 지난 6월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였다. 당시 '잉크'라는 1개 브랜드만 가지고 2주간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잉크는 이 기간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87% 증가했다. 또 글로벌 캠페인을 시작한 6월부터 8월까지 글로벌 플랫폼의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김민영 W컨셉 마케팅담당은 "1차 글로벌 캠페인에서 1개 브랜드로 했을 때에도 성과가 좋아 2차에는 12개까지 브랜드를 대폭 늘려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가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무신사도 입점 브랜드의 해외 진출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무신사와 협력해 일본에 진출한 디자이너 브랜드 마르디 메크르디의 경우, 진출 6개월 만에 매출 10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무신사가 본격적으로 국내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시작한 지 반년만에 이뤄낸 성과다.
지난해 10월 무신사는 마르디 메크르디가 일본에서 소비자직접판매(D2C) 채널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일본어로 된 공식 홈페이지 구축을 지원해 현지 공략을 추진했다. 또 올해 3월과 4월에 각각 도쿄, 나고야 등에서 4차례 진행된 마르디 메크르디 팝업스토어에서도 준비된 물량을 모두 '완판'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무신사는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입점 브랜드를 위해 현지화된 브랜딩을 비롯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첫 해외 자회사로 '무신사 재팬'을 설립했고 일본에 진출한 브랜드를 위해 마케팅, 물류, CS 등을 지원하고 있다. 무신사의 온라인 편집숍 29CM의 경우 지난 6월 파리 패션위크가 열린 마레지구에서 쇼룸을 운영해 입점 브랜드를 알렸다. 당시 쇼룸을 통해 마조네, 타입서비스, 위위, 낫띵에브리띵, 포터리, 브라운야드, 유스, 애프터프레이 등 29CM 입점 브랜드들이 해외 패션 업계 관계자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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