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견제에 中 AI 발전 속도, 상하이 성급 첫 발전안 내달 1일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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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수도 상하이가 성급 행정구역 처음으로 인공지능(AI) 발전안을 채택하고 다음 달 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미국의 견제 속에서 일찌감치 AI 분야로 눈을 돌린 중국이 발전 동력을 가속화는 모양새다.
28일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에 따르면 상하이시 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고 '상하이시 AI산업발전 촉진 조례'를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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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인공지능 시장 규모 2030년 2경원 이상 확대 전망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경제수도 상하이가 성급 행정구역 처음으로 인공지능(AI) 발전안을 채택하고 다음 달 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미국의 견제 속에서 일찌감치 AI 분야로 눈을 돌린 중국이 발전 동력을 가속화는 모양새다. 세계 인공지능 시장규모는 2020년 2조 달러에서 2030년이면 15조 7000억 달러(약 2경 2592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분야다.
28일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에 따르면 상하이시 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고 ‘상하이시 AI산업발전 촉진 조례’를 통과시켰다. 상하이시가 ‘데이터 조례’를 발표한 이후 디지털 경제 분야와 관련해 두 번째 법규다.
옌루이 상하이시 법제공작위원회 주임은 “향후 상하이의 디지털화를 강력하게 뒷받침하고 상하이시가 글로벌 영향력을 갖춘 AI 산업의 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례는 AI 관리 메커니즘을 완비할 것을 주문했다. AI 산업을 관장하는 각급 정부와 관련 부처의 구체적인 직책을 명시하고 핵심 전략과 결정 정책에 대해 도움을 줄 수 있는 AI 전략 자문 전문위원회를 설립토록 한다.
조례는 AI를 구성하는 3대 요소인 컴퓨팅 파워, 알고리즘, 데이터 등에 초점을 맞춘 방안을 제시했다. 컴퓨팅 파워의 경우 인프라 계획을 강화하고 공공 컴퓨팅 파워 자원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알고리즘 모델의 거래와 유통을 추진하며 보호 역시 강화한다.
조례는 대략적인 정책적 지원 의지도 밝혔다. 인공지능 산업에 대한 자금 지원 확대, 관련 인력에 대한 인센티브와 보장 강화, 지적 재산권 보호 등을 통해 산업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상하이시 경제정보화 부처는 상하이시발전개혁위원회 등 관련 부처와 공공 컴퓨팅 파워 자원의 공급 방안을 제정해야 하며 플랫폼 구축과 이용에 나서야 한다.
아울러 인센티브 등을 통해 공공 컴퓨팅 파워를 제공해 중소기업이 수혜를 입도록 보장한다는 계획도 세워야 한다.
장잉 상하이시 경제정보화 위원회 부주임은 “리스크가 높은 인공지능 상품과 서비스의 목록을 연구·제정하고 이를 능동적으로 조정할 것”이라며 “인공지능 분야의 윤리 규범화 지침을 마련하고 윤리 교육과 홍보를 전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2018년 미중 경제·무역 분쟁과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자국 내 제조업의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빅데이터에 기반을 둔 사물인터넷(IoT), AI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제조 전략이다.
알고리즘, 빅데이터, 머신러닝을 통해 기존 인공지능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 발전을 추진 중이며 ‘인공지능+’ 분야는 스마트 보안, 스마트 고객지원, 스마트 교육과 스마트 의료 등의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인공지능+는 인공지능과 각종 산업분야를 결합한다는 뜻이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도 ‘산업인터넷 발전가속화를 위한 통지’, ‘산업인터넷 혁신개발 실행계획(2021∼2023)’, 스마트제조 발전 ‘14차 5개년’ 계획을 이미 잇따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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