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160선까지 '곤두박질'..환율 1450원도 '위태'

김기송 기자 2022. 9. 28. 18:04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28일)도 금융시장을 보면서 탄식만 내뱉은 투자자들 많으실 겁니다.

주식시장은 하루가 멀다고 폭락하고 있고, 환율은 1,450원도 위태할 정도로 치솟고 있습니다.

'이제는 오르겠지'라는 기대는 사라지고 한숨 소리만 들렸던, 급박했던 오늘 시장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김기송 기자, 주식시장이 심할 정도로 주저앉고 있는데 오늘은 어느 정도나 떨어졌나요?

[기자]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5% 떨어진 2,169.29에, 코스닥은 3.47%나 급락한 673.8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200선 아래로 내려온 건 2년 2개월 만입니다.

특히 장중에는 3% 넘게 떨어지면서 2,150선까지 내려오기도 했습니다.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일의 닛케이는 1.5%, 호주의 ASX지수는 0.53% 각각 하락 마감했고요.

상하이지수와 항셍지수도 각각 1.5%, 3.4%씩 떨어졌습니다.

[앵커]

어제(27일) 장 막판 분위기는 괜찮았는데, 오늘은 이렇게나 빠진 이유가 뭔가요?

[기자]

환율 영향을 크게 받았습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장중 1,442원까지 오르며 1,440원 선을 뚫었고, 오후 들어서야 진정세를 보이며 1,439원 9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의 고강도 긴축이 계속되는 가운데 영국 파운드화와 일본 엔화, 중국 위안화 등 주요국 화폐가치가 급락한 게 달러 강세에 더 불을 지폈습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도 길어지면서 달러 선호 심리가 갈수록 커지는 모습입니다.

결국 이같은 달러 폭주가 외국인 투자자의 공포심을 자극해 투매를 부추겼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오늘만 양대 증시 합쳐서 3,000억 원어치를 팔아치웠습니다.

간밤 미국증시를 가늠해 볼 미국 주요 지수선물도 현재 모두 약세를 기록 중입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SBS Biz 기자들의 명료하게 정리한 경제 기사 [뉴스'까'페]

네이버에서 SBS Biz 뉴스 구독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