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에 멸종위기 1급어류 '임실납자루' 330마리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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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방환경청은 28일 임실군 관촌면 일원 섬진강에서 '임실납자루' 330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임실납자루'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어류다.
이에 환경부는 임실군 섬진강에서 최초 발견된 임실납자루를 2005년 멸종위기 어류로 지정해 관리해 왔다.
전북환경청은 올해 방류된 임실납자루에 무선개체식별장치를 삽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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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뉴스1) 이지선 기자 = 전북지방환경청은 28일 임실군 관촌면 일원 섬진강에서 '임실납자루' 330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임실납자루'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어류다.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잉어목 납자루아과에 속한다.
임실납자루는 한 번에 10~30개 정도의 알을 낳는다. 대개 수천개 이상의 알을 낳는 다른 민물고기에 비하면 매우 적은 양인만큼, 환경변화에 의해 쉽게 멸종 위기에 처해진다.
이에 환경부는 임실군 섬진강에서 최초 발견된 임실납자루를 2005년 멸종위기 어류로 지정해 관리해 왔다.
2018년부터는 복원사업도 시작했다. 임실납자루 서식지의 특성을 분석하고, 인공증식을 진행해 방류하는 등 안정적인 개체 유지를 위한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다. 그 결과 2020년 1000여마리, 지난해와 올해는 300여마리의 인공증식에 성공했다.
전북환경청은 올해 방류된 임실납자루에 무선개체식별장치를 삽입했다. 이들의 환경 적응과 개체군 성장, 서식범위 등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조처다.
김행식 전북지방환경청 자연환경과장은 "앞으로도 지역의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지속적으로 보전·복원해 생물 다양성 회복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letswi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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