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4시] "현안 해결·국비 지원 도와달라"..유정복 시장, 지역 국회의원들에 요청

인천지역 국회의원 정책간담회 개최..민선8기 출범 이후 처음

(시사저널=박준형 인천본부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28일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을 만나 지역 현안 해결과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인천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인천시-인천지역 국회의원 정책간담회'를 열고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인천시-인천지역 국회의원 정책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민선8기 출범 이후 여·야, 시 정부가 함께하는 첫 공식 석상인 이날 간담회에는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과 정승연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 등 인천지역 국회의원 10명이 참석했다.

유 시장은 행정체제 개편을 비롯해 인천 내항과 주변 원도심을 개발하는 제물포르네상스, 글로벌 금융자본 유치와 신산업 육성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뉴홍콩시티 등 핵심 공약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또 내년도 주요 사업 중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증액이 필요한 13개 사업에 대한 2867억원의 국비 반영을 건의했다.

국비 확보가 필요한 사업은 △캠프마켓 공원·도로부지 매입(642억원) △지역사랑상품권(720억원) △송도 9공구 아암물류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105억원) △수도권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23억원) △스마트그린산단 촉진(70억원) 등이다.

사전절차가 진행 중인 △수소생산 클러스터 구축(예타 통과) △백령공항 건설(예타 통과) △제2경인선 광역철도 건설(예타 통과) △인천2호선 고양 연장(예타 대상사업 선정) 등 사업에 대한 지원도 요청했다.

유 시장은 "300만 인천 시민들을 위해 여야가 오늘처럼 '인천 원팀'으로서 계속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며 "인천이 세계 초일류도시로 가는 중요한 단초가 되길 바라며 의원님들의 많은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고 다양한 목소리 들을 것"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7일 영종국제도시 영종하늘문화센터에서 '찾아가는 현장 간부회의(현안회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매주 화요일마다 개최되는 현안회의를 현장 방문과 연계해 송도, 영종, 청라를 순회하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현장 회의를 추진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부서별 주요 업무 추진 현황과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한 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건설 현장, 을왕산 아이퍼스힐 개발 사업 부지 등 영종 지역 내 주요사업 현장으로 자리를 옮겨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아울러 관계자 및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진용 청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이 당면한 여러 현안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서는 간부들이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전 간부가 참여하는 현장순회 회의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건립은 인천국제공항 IBC-Ⅲ에 5성급 호텔과 아레나, 외국인 카지노 등을 짓는 사업으로, 내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아이퍼스힐 개발 사업은 을왕산 일대에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디지털 영상콘텐츠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으로, 현재 사업 대상지의 경제자유구역 재지정을 추진 중이다.

◇'한류대표' INK콘서트, 내달 1일 문학경기장서 개최

인천관광공사는 10월1일 오후 7시 문학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제13회 INK(Incheon K-POP Concert)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하는 INK콘서트는 국내 대표 한류콘서트로 꼽힌다. 

제13회 INK콘서트 ⓒ인천관광공사

올해는 마마무와 문빈&산하, 비비지, 골든차일드 등 국내 정상급 가수 11개 팀이 출연한다. MC는 골든차일드 보민과 비비지 은하가 맡는다.

공연 전 문학경기장 북문광장에서는 △K-POP 랜덤 플레이 댄스 △3인조 걸그룹 럼블지 미니 팬미팅 △커버댄스 동아리 공연 △아이돌 MBTI 테스트 △포토존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된다.

공연 현장은 유튜브와 네이버TV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인천시민들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며, 입장권은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당일 현장발권도 실시한다.

민민홍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13년째 개최되는 INK콘서트는 대한민국 최장기 대표 한류콘서트로 올해 한국관광공사가 공모한 K-POP 콘서트 지원사업에서 최고등급인 'A등급'에 선정됐다"며 "앞으로도 INK콘서트가 K-컬처 확산의 교두보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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