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삼강엠앤티..해외매출 90% 넘는 종목 눈길
3분기 실적 크게 개선될듯
최근 달러당 원화값이 급락하면서 강달러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해외 매출 비중이 높고, 특히 미국 수출이 많은 엘앤에프, 삼강엠앤티 등의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중 해외 매출 비중이 90%를 넘는 기업은 더블유게임즈(100%), 셀트리온헬스케어(99.9%), 비에이치(99%), 엘앤에프(98.5%), 에코프로비엠(94.8%), 케어젠(94%), 케이엠더블유(93.9%), 인텔리안테크(92.4%), 삼강엠앤티(91.6%) 등이다.
이들 상장사의 3분기 실적은 환차익에 힘입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 강세로 수출품의 달러 환산 가격이 싸지면서 가격경쟁력이 높아지고, 원화로 환산한 매출과 이익은 늘어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2분기 대비 3분기 원화값 하락폭을 고려하면 이들 기업이 최소 5% 이상의 환차익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해외 매출이 많은 기업들 중에서도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을 선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최근 미국 수출이 늘어나면서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이 더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8월 미국 수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13.7%로 전체 수출(6.6%), 중국 수출(-5.4%) 증가율에 비해 높았다. 미국 수출 비중도 14.8%에서 15.8%로 확대됐다.
신중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달러 강세 수혜를 입는 기업, 특히 대미 수출 비중이 커 달러 강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미 수출 비중이 지난 5년(2017~2021년) 대비 올해(1~7월) 크게 늘어난 종목은 자동차 부품, 2차전지, 강관 관련주들이었다. 2차전지 업종의 경우 지난 5년 동안 대미 수출 비중이 18.9%였지만 올해 들어 38%로 두 배가량 늘었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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