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4' 첫 예비회의 개최..'반도체 공급망 회복력 작업반' 명명

김민정 기자 2022. 9. 2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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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국, 일본, 타이완 4자 간의 반도체 공급망 관련 협의체, 이른바 '칩4' 예비 회의가 오늘(28일) 오전 처음 열렸습니다.

외교부 등은 오늘 오전 4개 국가에서 화상회의 형식으로 '미-동아시아 반도체 공급망 회복력 작업반'의 첫 예비회의를 열었습니다.

외교부는 미국재타이완협회 주관으로 오늘 예비회의가 열렸다며 "미국, 일본, 한국, 타이완에서 회의에 참석, 참관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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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국, 일본, 타이완 4자 간의 반도체 공급망 관련 협의체, 이른바 '칩4' 예비 회의가 오늘(28일) 오전 처음 열렸습니다.

외교부 등은 오늘 오전 4개 국가에서 화상회의 형식으로 '미-동아시아 반도체 공급망 회복력 작업반'의 첫 예비회의를 열었습니다.

외교부는 미국재타이완협회 주관으로 오늘 예비회의가 열렸다며 "미국, 일본, 한국, 타이완에서 회의에 참석, 참관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회의는 한국 측에서 주 타이베이 한국대표가 수석대표로 참석하고 미국, 일본 측도 타이완 주재 인사가 수석대표로 참석한 점이 눈길을 끕니다.

미국재타이완협회는 타이완 주재 미국대사관 격의 기관입니다.

한국 외교부와 산업부에서는 국장급 인사가 참관 형식으로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형태를 취한 건 타이완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이른 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천명하고 있는 중국에 대한 고려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타이완과 나머지 국가들이 '정부 대 정부' 간 협의를 하는 모양새를 피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칩 4'의 성격을 워킹 그룹으로 규정한 것도 눈길을 끕니다.

일각에서는 '칩 4'를 반도체 공급망에서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동맹 성격으로도 해석했지만, 공급망 회복력을 유지하기 위한 비교적 실용적 협의체로서 의미를 참가자들이 부여한 것으로 보입니다.

첫 회의에서는 작업반 준비 상황과 차기 회의 일정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차기 회의 일정은 작업반에서 어떤 내용을 실질적으로 다룰지 등을 봐 가면서 결정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칩 4' 본회의 참석 여부는 예비회의에 참여하면서 검토해 결정한다는 방침을 세워왔습니다.

다만 예비회의에 참석한 이상 본회의에도 참석하는 수순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민정 기자compas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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