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고흥 봉림고분군 독특한 지역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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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군은 최근 시·발굴조사가 이뤄진 '봉림리 봉림고분군'에서 흥양 지역의 독특한 고분문화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순천대학교박물관 최인선 조사단장(교수)는 "고흥 봉룡고분과 서오치고분을 비롯해 봉림리 고분군 발굴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독특한 지역 양식을 보여주는 고흥군의 고대 문화양상을 조명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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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흥)=박대성 기자] 전남 고흥군은 최근 시·발굴조사가 이뤄진 ‘봉림리 봉림고분군’에서 흥양 지역의 독특한 고분문화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고대 역사 문화인 ‘마한유적 발굴조사’의 일환으로 전라남도의 지원을 받아 지난 7월부터 시·발굴조사가 진행됐다.
조사결과 삼국시대 석실묘 3기와 고려시대 석곽묘 1기가 발견됐으며, 석실묘의 경우 최근에 조사된 도화면 소재 봉룡 및 서오치고분의 규모와 축조방식에서 유사한 면이 확인됐다.
봉림고분군은 지역에서 새롭게 확인된 고분 양식으로 여러 고분이 모여 있는 군집분으로 확인된 첫 사례다.
매장 주체부의 축조양상, 고분 둘레를 돌로 두른 호석과 돌을 주변부에서 중앙부까지 차곡차곡 쌓은 즙석분 형태를 보이는 양상 등 다양한 문화가 한 무덤에 공존하는 독특한 형태를 보여 고흥군 일대에 독자적인 문화권을 이루는 세력이 있었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순천대학교박물관 최인선 조사단장(교수)는 “고흥 봉룡고분과 서오치고분을 비롯해 봉림리 고분군 발굴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독특한 지역 양식을 보여주는 고흥군의 고대 문화양상을 조명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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