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배관사 인력난..삼성, 인재양성 돕는다

정유정 2022. 9. 2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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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7곳 아카데미 설립
삼성, 실습장비·재료 지원

◆ ESG 경영현장 ◆

강태수 반도체 정밀배관 기술 아카데미(SfTA) 부장이 교육생에게 반도체 배관 기술을 알려주고 있다. [사진 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정밀배관 기술 아카데미(SfTA)를 지원하며 협력사와 반도체 기술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유튜브 '내일도 함께 애쓰지(ESG)'를 통해 국내 유일의 반도체 배관 교육 기관인 SfTA를 소개했다. SfTA는 반도체 배관 기술 인력 양성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로 삼성전자의 협력사들이 모여 만든 교육 기관이다. 반도체 배관은 주요 설비를 가동하기 위해 연결하는 배관이며, 반도체 배관사는 이를 연결하는 작업을 한다.

삼성전자 협력사는 배관사가 부족해 중장기 인력 수급 대책으로 SfTA를 2018년 설립했다. 그동안 반도체 배관을 교육하는 기관이 없어 배관사들이 시행착오를 겪었으나, SfTA를 통해 교육받은 배관사는 철저한 양성과정을 통해 현장 투입이 가능해졌다. 파인텍·비비테크·우신엔지니어링·위테크·한양기술공업·한양세미텍·백산이엔지가 공동으로 설립했으며, 현재 파인텍이 주관사가 돼 운영하고 있다. 보통 70일 교육과정으로 진행되며 2018년부터 총 10기수 238명의 교육생이 과정을 수료하고 협력사에 정규직으로 채용돼 배관 기술 인력으로 활동 중이다.

삼성전자는 SfTA 운영에 필요한 비용과 시설, 설비, 재료 등을 지원한다. 특히 교육생들이 반도체 생산시설과 동일한 구조에서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정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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