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女 39명에 1억 뜯은 韓 미남..잡고보니 자녀 3명 둔 中 유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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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한 남성이 한국 미남 사진을 이용해 여성들로부터 약 56만 위안(1억1000여만원)을 뜯어낸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후베이(湖北)성에 거주하는 남성 A씨(36)는 지난 2016년부터 4년간 인터넷에서 다운로드한 한국 미남 사진을 이용해 여성들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여왔다.
A씨에게 돈을 준 여성들은 총 39명이었으며, 그들 중 대부분은 20대의 미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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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한 남성이 한국 미남 사진을 이용해 여성들로부터 약 56만 위안(1억1000여만원)을 뜯어낸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후베이(湖北)성에 거주하는 남성 A씨(36)는 지난 2016년부터 4년간 인터넷에서 다운로드한 한국 미남 사진을 이용해 여성들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여왔다.
32세때부터 범행을 벌여온 A씨가 사용한 사진은 단 2장이었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연결된 여성들에게 사진을 보여주고 자신을 변호사, 의사 등으로 소개하며 대출금 상환 등의 이유로 돈을 받아왔다.
A씨에게 돈을 준 여성들은 총 39명이었으며, 그들 중 대부분은 20대의 미혼이었다. 피해 여성들이 빼앗긴 금액은 최소 2000 위안에서 최대 11만 위안에 달했다.
A씨의 정체는 지난 2020년 5월 마지막 피해자였던 22세 여성이 경찰에 그를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6개월간의 추격 끝에 경찰에 붙잡혀 공개된 A씨의 신상은 키 160㎝에 아이 셋을 둔 무직의 중국 유부남이었다.
검찰과 공안국에 의해 법원에 넘겨진 A씨는 징역 11년6개월에 3만 위안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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