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총장 "검사의 길은 매 순간 칼날 위..실패 용납 안돼"

류인선 2022. 9. 2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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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이 신임 검사 교육에서 "검사의 길은 매 순간 칼날 위에 서서 한 걸음만 잘못 헛디뎌도 낭떠러지로 추락하게 되는, 실패가 용납되지 않는 업무"라고 말했다.

이 총장은 28일 법무연수원에서 신임 검사 89명을 상대로 '검사의 길'이라는 주제로 강의하면서 "문학, 역사, 철학을 두루 접하고 끊임없는 공부를 통해 사람과 세상에 대한 깊은 이해를 먼저 갖추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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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원석 검찰총장, 신임검사 89명 상대 '검사의 길' 주제 강의
김훈 '칼의 노래' 첫 구절 '버려진 섬마다 꽃이 피었다' 관련 일화 언급
"상대방을 설득하는 ‘말과 글’이 힘을 갖출 수 있도록 말과 글 하나에도 정성을 다해달라" 당부

[서울=뉴시스] 이원석 검찰총장이 28일 법무연수원에서 신임검사들에게 '검사의 길'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2022.09.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이 신임 검사 교육에서 "검사의 길은 매 순간 칼날 위에 서서 한 걸음만 잘못 헛디뎌도 낭떠러지로 추락하게 되는, 실패가 용납되지 않는 업무"라고 말했다.

이 총장은 28일 법무연수원에서 신임 검사 89명을 상대로 '검사의 길'이라는 주제로 강의하면서 "문학, 역사, 철학을 두루 접하고 끊임없는 공부를 통해 사람과 세상에 대한 깊은 이해를 먼저 갖추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훈 작가가 '칼의 노래' 첫 구절인 '버려진 섬마다 꽃이 피었다'는 문장을 쓰기까지 고뇌했다는 이야기를 인용하며 "상대방을 설득하는 ‘말과 글’이 힘을 갖출 수 있도록 말과 글 하나에도 정성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혜로운 검사, 깨어있는 검사는 직을 바라보며 일하지 않고 주어진 업에 충실한 검사이며, 그 속에서 짠맛을 잃지 않는 세상의 소금이 되어 국민을 지켜주는 행복한 검사가 되어 달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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