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연금, PEF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마무리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사학연금)이 국내 사모펀드에 총 4000억원을 출자한다. 네 곳의 대형사를 뽑고 각각 1000억원씩 위탁 운용을 맡기기로 했다.
28일 사학연금은 IMM프라이빗에쿼티와 스틱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캐피탈,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를 사모펀드(PEF) 블라인드펀드를 위탁운용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전년도에 이어 올해에도 사학연금의 출자금을 2년 연속으로 받게 됐다.
블라인드펀드란 투자처를 정해두지 않고 모금부터 하는 것을 말한다. 프로젝트펀드와 달리 자금 모집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PEF 업계에선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하는 능력이 중요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사학연금의 이번 PEF 블라인드펀드 출자규모는 총 4000억원이다. 선정된 4곳의 운용사는 각각 1000억원씩의 자금을 위탁받아 운용하게 된다.
앞서 사학연금은 제안서를 접수 받고 1차 정량평가를 실시했으며, 이후 1차 정량평가 과정을 거쳐 8곳을 적격후보군(숏리스트)으로 추렸다. 해당 회사에 대한 현장 실사를 마친 뒤 투자심의위원회의 정성평가를 거쳐 선정 작업을 마쳤다.
사모투자 업계에서 사학연금은 출자 사업에 꾸준히 문을 두드리는 곳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엔 스틱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맥쿼리자산운용,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 등 네 곳이 2000억원을 출자했다. 지난 2020년(1500억원·3곳)과 2018년(2000억원·2곳)에도 출자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사학연금 관계자는 "우수한 PEF 위탁운용사 펀드에 투자해 기금운용수익률 제고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확산 등 공적 연기금으로서 사회적 책임 이행 또한 적극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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