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간서 위태로운 박유천..'악에 바쳐' 예고편

김현숙 인턴 2022. 9. 2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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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유천의 스크린 복귀작 영화 '악에 바쳐' 메인 예고편이 28일 공개됐다.

영화 '악에 바쳐'(연출 김시우)는 한 순간에 모든 것을 잃은 남자 태홍(박유천 분)과 처음부터 잃을 게 없던 여자 홍단(이진리 분), 나락의 끝에서 서로의 삶을 마주한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하드보일드 멜로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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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악에 바쳐' 메인 예고편. 2022.09.28. (사진=블루필름웍스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현숙 인턴 기자 = 배우 박유천의 스크린 복귀작 영화 '악에 바쳐' 메인 예고편이 28일 공개됐다.

영화 '악에 바쳐'(연출 김시우)는 한 순간에 모든 것을 잃은 남자 태홍(박유천 분)과 처음부터 잃을 게 없던 여자 홍단(이진리 분), 나락의 끝에서 서로의 삶을 마주한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하드보일드 멜로 드라마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져 버린 남자'라는 카피 문구와 함께 한 때 잘나가는 의사였지만 어떤 사건을 계기로 모든 것을 잃은 태홍의 모습을 보여주고, 차례대로 공개되는 등장 인물들은 저마다 사연을 품고 있는 모습들을 보여준다.

이어 태홍이 슬픈 사연을 숨기고 있는 홍단과 나란히 앉아 이야기를 주고받는 모습은 나락 끝에서 서로의 삶을 마주한 두 남녀를 날 것 그대로 보여준다. 여기에 난간 위에서 위태롭게 서 있는 태홍의 모습은 그가 선택의 갈림길에서 생존과 사랑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조심해라, 겁내는 게 가장 안전하다'라는 카피 문구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중 하나인 '햄릿'에 등장하는 명대사로, 나락으로 떨어져 수많은 회유와 협박에 시달리고 있는 태홍의 상황을 잘 보여주고 있다.

'악에 바쳐'는 지난해 미국 라스베가스 아시안필름어워즈에서 최우수 남자연기상, 프랑스 BCIFF 각본상, 스웨덴 BIFF 각본상, 감독상, 작품상 등을 받았다. 내달 개봉 예정.

한편 주연으로 나서는 박유천은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 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 영화로 국내 활동 복귀를 시도했지만 박유천이 전 소속사를 상대로 가처분취소 신청이 기각되면서 국내 연예 활동이 법적으로 중단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sth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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