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연설에 "나라빚 천조 시대 만들고 또 기본타령" 혹평

이재우 2022. 9. 2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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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두고 국민의힘에서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권성동 전 원내대표는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상상을 한번 해보십시오'라는 구절로 본격적으로 시작된 연설은 처음부터 끝까지 허상과 선동, 자기부정의 화법이었다"고 평가절하했다.

경제전문가인 윤희숙 전 의원은 "온나라가 경제위기 걱정인데 '기본'만 32번 외치며 돈뿌리자는 이재명 대표, 한국경제 최대 리스크"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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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與 의원들, 주요 발언마다 비판…"이게 다 文정권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허상과 선동, 자기부정" 평가절하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국회 제400회국회(정기회) 제8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권지원 최영서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두고 국민의힘에서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권성동 전 원내대표는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상상을 한번 해보십시오'라는 구절로 본격적으로 시작된 연설은 처음부터 끝까지 허상과 선동, 자기부정의 화법이었다"고 평가절하했다.

그는 "이 대표의 연설은 문재인 정부의 실패를 반복하겠다는 선언에 불과하다. 나라빚 1000조 시대를 만들어놓고도 또다시 '기본'타령을 하며 악성 포퓰리즘 선동을 하고 있다. 기본정책이 아닌 탕진정책"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누구나 재생에너지를 생산·판매하는 일자리를 만들자고 역설했다. 역시 공허한 상상일 뿐"이라며 "현실은 수천억을 뛰어넘은 태양광 비리의 복마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경제체제'도 의미없는 구호일 뿐이다. 오히려 경계해야 할 사고방식"이라며 "김대중 정부이래 수차례 정상회담과 대북 지원의 결과가 무엇이냐. 북한의 핵무장과 도발이다. 이런 상대와 무슨 사업을 하느냐"고도 비판했다.

이어 "물론 이 대표의 연설에서 마음에 드는 구절도 있었다. 국회의 면책특권을 내려놓고 거짓선동을 할 수 없도록 하자는 외침이었다"며 "전적으로 동의한다. 그러니 이 대표 역시 방탄을 위한 민주당 인질극을 그만두고 성실하게 검경의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성일종 정책위 의장은 "연설 전에 언론을 통해 '민생에 방점을 둘 것'이라고 알려졌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니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영미순방을 두고 '외교 참사' 운운하며 정쟁에 몰두하는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번 말씀드렸듯 낄끼빠빠 좀 배우시기 바란다. '외교 참사'라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이 욕설을 했다고 주장하시는 것일텐데, 본인이 욕설 얘기에 낄 자격 있느냐. 제발 좀 빠질 자리엔 빠지라. 옛날 말로 하면 '누울 자리를 보고 발을 뻗어라'라는 격언도 있다"고 했다.

윤상현 의원은 "오늘 연설에서 기본을 32번이나 강조했는데 기본사회에 가장 필요한 출발은 기본정치라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의 해외순방 중 말실수를 꼬리잡아 국익이나 언론 보도 윤리를 팽개친 채 당파적 이익에 이용하는 정치문화에서 어떻게 기본사회 토론이 가능하겠느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이 대표께서 진정으로 미래를 위한 정책 경쟁을 하기를 원한다면, 민주당이 기본정치로 돌아오도록 지도력을 발휘해달라"라며 "외교장관에 대한 억지성 해임건의안도 당장 철회하시고, 대화와 토론의 장으로 복귀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조해진 의원도 "기본이 안된 사람이 기본을 말하는 형요모순의 현장이었고, 인지부조화에 힘들었던 40분"이라며 "이 대표가 말하는 기본사회는 기본이 안된 사람이 기본을 말하는 사회인가. 이 대표 본인부터 기본을 갖추는 것이 먼저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야당이 금도를 넘어선 왜곡과 폄훼, 모략과 비난으로 대통령과 정부를 공격하는 것은 이재명 지키기에 올인한 결과"라며 "이 대표의 말에 최소한의 진정성이 있다면, 민주당에게 정략적 정치공세와 대통령에 대한 비이성적 공격을 멈추게 하고, 자신은 담담히 수사에 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기 행정부지사 출신인 박수영 의원은 "무슨 대통령 시정연설인 줄 알았네. 아차피 판교 환풍구 사고 이후 이분 말씀은 1도 믿지 않는다"고 했다. 경제전문가인 윤희숙 전 의원은 "온나라가 경제위기 걱정인데 '기본'만 32번 외치며 돈뿌리자는 이재명 대표, 한국경제 최대 리스크"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leakwon@newsis.com,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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