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잡 벗었단 이유로..시위 소녀 무자비하게 폭행한 이란 경찰에 공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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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서 '히잡 미착용'을 이유로 구속된 쿠르드족 여성의 사망으로 반(反)정부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시위에 참가한 소녀가 같은 이유로 이란 경찰에 진압돼 폭행 당하는 영상이 추가로 유포됐다.
이란 인터내셔널이 입수한 영상에는 시위에 참가한 한 소녀가 경찰의 면전에 히잡을 벗어 던지자 곧바로 헬멧과 방패로 중무장한 경찰이 그를 무릎으로 짓누르며 도로에 뉘인 다음 주먹으로 수차례 얼굴 등을 때리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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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시 이란 대통령 "폭도" 규정에..누적 사망자만 최소 41명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이란에서 '히잡 미착용'을 이유로 구속된 쿠르드족 여성의 사망으로 반(反)정부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시위에 참가한 소녀가 같은 이유로 이란 경찰에 진압돼 폭행 당하는 영상이 추가로 유포됐다.
뉴욕 포스트는 이 같은 내용의 "충격적인 영상(disturbing video)"이 영국 런던 소재 이란계 독립언론 '이란 인터내셔널'을 통해 폭로됐다고 타임 오브 이스라엘 기사를 인용해 27일 보도했다.
이란 인터내셔널이 입수한 영상에는 시위에 참가한 한 소녀가 경찰의 면전에 히잡을 벗어 던지자 곧바로 헬멧과 방패로 중무장한 경찰이 그를 무릎으로 짓누르며 도로에 뉘인 다음 주먹으로 수차례 얼굴 등을 때리는 모습이 담겼다.
이란 각지에서는 쿠르드족 여성 마흐사 아미니(22)의 죽음 이후 이슬람 복장법 철폐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아미니는 지난 21일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히잡을 착용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현지 도덕 경찰에 구속돼 수사를 받던 도중 의문사 했다.
이에 히잡 착용을 강제하는 복장법은 시대착오적 성차별이라는 비판과 함께 이란 정부를 규탄하는 시위가 이란 전역에서 격화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현지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사상자가 계속 늘고 있다.
이란 당국은 지금까지 약 1만2000명의 시위 참가자들을 체포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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