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눈' 문소문, 2년 만에 신곡..따뜻해진 '새로운 세계'

이재훈 입력 2022. 9. 2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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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노래하는 포크 듀오 '문소문'이 2년 만에 신곡을 낸다.

28일 문소문 측에 따르면, 문소문은 오는 10월7일 오후 12시 음원사이트에 더블 싱글 '새로운 세계'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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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0월7일 발매…같은 달 9일 벨로주 망원 단독 콘서트

[서울=뉴시스] 문소문. 2022.09.28. (사진=문소문 측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이야기를 노래하는 포크 듀오 '문소문'이 2년 만에 신곡을 낸다.

28일 문소문 측에 따르면, 문소문은 오는 10월7일 오후 12시 음원사이트에 더블 싱글 '새로운 세계'를 공개한다. 2020년 10월 정규 1집 '붉은 눈' 발매 이후 처음이다.

문소문은 밴드 '도마'의 거누(김건우), 싱어송라이터 카코포니(김민경)로 구성됐다.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하기 전 그 해에 거누가 꿈에서 들은 기타라인을 카코포니에게 들려주면서 이 팀은 출발했다.

허구적인 이야기가 실제 인물들보다 더 생생하게 살아 움직인다는 것에 두 뮤지션은 동의하고 의기투합했다. '붉은 눈'은 현대에 만연한 '마녀사냥'이라는 주제를 '붉은 눈을 가진 여자의 이야기'로 구현해 호평을 들었다. 일본의 세계적인 영화음악 거장이자 뉴에이지 피아니스트인 사카모토 류이치(坂本龍一)의 라디오에 소개됐다. 문소문은 작년 '제18회 자라섬재즈페스티벌' 내 스테이지 청 무대에 올랐다.

'시간을 건너, 시간을 돌려'와 '새로운 세계' 두 곡이 실린 이번 싱글은 문소문의 새 에피소드가 이전과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펼쳐질 것을 예고한다. 보다 느슨해지고 따뜻해졌다.

'시간을 건너, 시간을 돌려'는 카코포니의 불안하지만 불안정하지 않은 목소리와 거누의 담담하지만 답답하지 않은 목소리가 만나 사랑의 영원성에 대해 노래한다. 여러 테이크를 거치지 않고 최소한의 음향효과만을 활용한 '새로운 세계'는 환희와 행복에 젖게 만든다.

김영대 음악평론가는 "문소문은 '이야기를 노래하는 포크듀오'라는 의미의 또 다른 결을 찾아냈다. 어디선가 가져오거나 꾸미지 않아도 되는, 설정이나 비유가 없이도 풍성할 수 있는 이야깃거리를 발견한 것이다. 덕분에 문소문은 그 어느 때보다도 가장 적은 것으로 가장 많은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게 됐다"고 들었다.

한편 문소문은 오는 10월9일 오후 4시 벨로주 망원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퍼커셔니스트 손원진, 베이시스트 김철순과 함께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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