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가 추니박, 성수 갤러리서 개인전 개최
오는 11월까지 진행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낯선', '어떤 풍경', '채집된 산수', '흐린 풍경', '검은 풍경' 등 작가의 대표적인 회화시리즈와 함께 다양한 오브제를 활용한 고무산수, 라면산수, 비닐산수 등의 설치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3가지(1전시 수묵으로 빛어내는 검은 풍경, 2전시 색으로 담아내는 자연의 변화·초록과 기억의 풍경, 3전시 모필에 응축시킨 자연의 생명력·생명의 꽃 민들레))의 주제와 테마로 매월 새로운 전시가 구성된다.
추니박 풍경화의 특징은 동양과 서양의 표현법이 적절히 혼용되고 사실과 추상을 넘나드는 자유분방한 표현력이다. 그는 동양화 모필의 특징을 극대화하기 위해 서예, 전각 등을 연마하고 사생에서 체득한 자유로운 필력을 이용해 자신만의 현대적 동양화 화풍을 완성했다.
2015년에는 베니스비엔날레 특별전으로 베니스 카포 스타기 대학미술관에서 초대전을 가졌고 2019년 LA아트쇼 아시아잉크페인팅 특별전에서 대형 수묵화(195×34m)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추지박 작가는 "많은 분들이 작품을 관람하며 들어가는 다양한 풍경과 숲으로 걸어 들어가는 상상과 함께 자연의 힘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회가 열리는 PFS MOF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 근방에 위치한 여성 패션 브랜드 '피그먼트'의 플래그십 스토어이자 갤러리 겸 복합문화공간이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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