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로봇 부품' 에스비비테크 "2024년 매출 430억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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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2024년엔 매출액 430억 원, 영업이익 98억 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류재완 에스비비테크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28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개최한 기자 간담회에서 "협동·서비스로봇 관련 감속기 부품이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로봇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도 진출해 세계 일류 기술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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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처 확대 통해 2023년 흑자 전환 기대
28~29일 수요예측..상장 주관사 미래에셋
“2024년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2024년엔 매출액 430억 원, 영업이익 98억 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류재완 에스비비테크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28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개최한 기자 간담회에서 “협동·서비스로봇 관련 감속기 부품이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로봇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도 진출해 세계 일류 기술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에스비비테크는 로봇에 들어가는 감속기를 제조하는 업체다. 특히 로봇의 ‘관절’ 역할을 하는 하모닉 감속기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2019년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직접 에스비비테크를 방문해 로봇 부품 분야 강소기업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현재 에스비비테크는 ‘소부장 특례’ 제도를 활용해 코스닥 IPO를 추진하고 있다. 소부장 특례는, 현재 당장 적자를 보고 있더라도 소재·부품·장비 기술력이 뛰어나다면 상장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도록 한 제도를 말한다.
에스비비테크는 아직 눈에 띄는 실적을 내진 못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40억 원에 그쳤고, 같은 기간 4억 원의 영업손실을 보기도 했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협동 서비스 로봇 부문 등에서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해 ‘흑자 기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에스비비테크는 기대하고 있다. 류 대표는 “FPD(플랫 패널 디스플레이) 이송 로봇과 RV(사이클로이드) 감속기는 올해 하반기부터 매출이 발생해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록 올해는 11억 원의 영업손실이 예상되지만, 내년엔 24억 원으로 흑자 전환한 뒤 2024년엔 98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는 추산이다. 특히 글로벌 로봇 시장이 2021년 570억 달러(약 82조 원)에서 2025년 1772억 달러(약 255조 원) 규모로 급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에스비비테크 역시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사 실적을 키워나갈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IPO에 나선 것도 공모 자금을 모아 연구개발(R&D)·시설투자에 활용하기 위해서다. 에스비비테크는 이번 IPO를 통해 182억~223억 원을 조달할 계획인데 이 중 26억 원은 감속기 R&D에, 60억 원은 신규 설비 취득에 쓸 방침이다.
에스비비테크는 이날부터 29일까지 이틀 간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희망 공모가는 1만 100~1만 2400원으로, 이를 시가총액으로 환산하면 600억~737억 원이다. 이후 다음 달 5~6일 일반 청약을 실시한 뒤 같은 달 17일 코스닥에 상장하는 것이 목표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006800)이다.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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