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스전자' 어리바리 곽동연→존재감 제로 조정치, 기상천외 사원들

[뉴스엔 박아름 기자]

'가우스전자'가 전무후무한 오피스 코믹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했다.

올레tv와 seezn(시즌)을 통해 첫 공개되는 올레tv 오리지널 드라마 '가우스전자' 측은 9월 30일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가우스전자'는 다국적 문어발 기업 ‘가우스전자’ 내 대기 발령소라 불리는 생활가전본부 ‘마케팅3부’ 청춘들이 사랑을 통해 오늘을 버텨내는 오피스 코믹 드라마.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은 기발하고 통통 튀는 장면들로 유쾌한 매력이 가득한 '가우스전자'만의 분위기를 담았다. 특히 웹툰을 찢고 나온 듯한 배우들의 돋보이는 비주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먼저 어리바리한 ‘이상식’(곽동연) 출근길이 이목을 끈다. 눈치가 없어 핵폭탄 취급까지 받는 그는 이름처럼 상식대로 살려고 노력하는 인물. 실수를 연발하는 그에게 구박 세례가 쏟아지지만 그는 절대 주눅 들지 않는다. 이런 ‘이상식’ 때문에 속이 터지는 건 눈치백단의 ‘차나래’(고성희)뿐. 평소에는 냉정한 그이지만 ‘이상식’ 앞에서는 이성을 잃고 분노한다. 상극이라 매력적인 두 사람의 관계. 사사건건 부딪히는 이들이 어떤 사이로 발전하게 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 경쟁사 파워그룹 후계자 ‘백마탄’(배현성)이 도련님 포스를 풍기며 등장한다. 신입사원답지 않은 멘트로 ‘마케팅3부’ 팀원들의 박수 갈채를 받아낸 그는 수상한 행동으로 낙하산 의혹에 휩싸인다. 그런 그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은 인물이 있었으니, 바로 자기관리 끝판왕 ‘건강미’(강민아). 그는 철저한 자기관리로 늘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술을 마시면 발휘 되는 진상 주사와 넘치는 힘 때문에 괴로워한다. 다이아수저 대표 ‘백마탄’과 흙수저 대표 ‘건강미’. 두 사람의 독특한 만남이 선보일 쉴 틈 없는 코믹 티키타카와 달달한 애정 기류에 관심이 쏠린다.

각자의 개성을 뽐내는 ‘마케팅3부’ 팀원들 역시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한다. 믹스 커피를 횡령하는 ‘기성남’(백현진)부터 회사에서 게임을 즐기는 뻔뻔한 ‘위장병’(허정도), 똥촉 촉믈리에 ‘차와와’(전석찬), 포커페이스 만능해결사 ‘성형미’(고우리), 앞뒤가 완전 다른 아부의 왕 ‘김문학’(백수장), 그리고 하이라이트 영상에서조차 정체를 드러내지 않는 존재감 제로 ‘나무명’(조정치)까지. ‘마케팅3부’ 팀원들은 기상천외한 행동들로 웃음을 유발하는 동시에 대한민국 회사 생활의 현실을 대변하며 공감까지 자아낸다.

한편 '가우스전자'는 네이버웹툰에서 오랫동안 독자들의 사랑 받으며 글로벌 누적 조회수 26억 뷰를 달성한 레전드 웹툰 ‘가우스전자(작가 곽백수)’를 실사화한 작품이다. (사진=KT스튜디오 지니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