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매체 "러시아 '최악의 핵전쟁' 막기 위해 국제 사회 단결해야"

김정률 기자 2022. 9. 28. 14: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수세에 몰린 러시아가 '핵전쟁'이라는 최악의 수단을 선택하는 막기 위해 국제사회가 단결해야 한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8일 보도했다.

SCMP는 미국의 반응도 등골이 오싹했다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전술핵을 사용할 경우 단호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SCMP는 이런 움직임은 우크라이나가 북동부 지역에서 러시아를 격퇴하면서 일어났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요 당사자들, 한발 물러서서 긴장 고조보다는 완화 모색해야"
"中, 러 비난하지도 않고 군사 지원도 않는 훌륭한 외교노선 걸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군 동원령을 전격 발동한 직후 벨리키노브고로드에서 열린 건국 1160주년 기념 행사서 연설을 갖고 “우리는 공갈과 협박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 국익을 포기하는 실수를 하는 것을 다시는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수세에 몰린 러시아가 '핵전쟁'이라는 최악의 수단을 선택하는 막기 위해 국제사회가 단결해야 한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8일 보도했다.

SCMP는 이날 사설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은 세계 안보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끔찍한 위협을 입혔지만 갈등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대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주 핵무기 사용에 대한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27일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러시아는 핵 군축 분야의 국가 정책 기본 원칙을 엄격히 따라 사전 규정한 경우, 필요하면 핵 무기를 사용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21일 동원령을 발표하며 "국가와 국민 방어를 위해 분명히 모든 수단을 쓸 것"이라며 "이는 허풍이 아니다"라고 하는 등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SCMP는 미국의 반응도 등골이 오싹했다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전술핵을 사용할 경우 단호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모든 주요 이해 당사자들이 한발 물러서서 긴장을 고조하기보다는 완화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했다. 이어 새로운 핵 갈등의 결과는 분명히 파괴적일 것이라며 핵무기를 가진 국가들은 무거운 책임을 진다고 했다.

SCMP는 이런 움직임은 우크라이나가 북동부 지역에서 러시아를 격퇴하면서 일어났다고 했다. 이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4개 점령지에서 병합 투표를 실시했다며 신뢰받지 못하는 이런 투표는 매우 위험한 것으로 러시아 영토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되는 땅을 되찾으려는 우크라이나의 시도를 초래할 수 있다고 했다.

SCMP는 중국과 인도가 협상을 통해 전쟁을 끝내자고 요구한 것은 당연하다며 중국은 러시아를 비난하지도 않고 군사적 지원을 제공하지 않으면서 훌륭한 외교 노선을 걸어왔다고 평가했다.

jr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