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침체기에 주목 받는 서울 세운지구 복합개발

진중언 기자 2022. 9. 2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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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 푸르지오 G-팰리스 조감도./대우건설

흔히 ‘잃어버린 20년’이라고 부르는 장기 불황으로 일본 부동산 가격은 1990년대 초부터 가파르게 내렸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롯폰기, 마루노우치, 긴자 등 대형 재개발 사업이 진행된 도쿄 도심은 다른 지역보다 부동산 경기 회복이 빨랐다.

최근 금리 인상 여파로 국내 부동산 시장이 침체한 가운데 복합개발(MXD)사업이 이뤄지는 서울 도심이 주목받고 있다. 복합개발(Mixed Use Development)은 주거와 업무, 상업, 문화 등 상호 보완이 가능한 다양한 용도의 시설과 기술을 집약하는 개발 형태다.

서울 도심 지역에서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이하 세운지구)에서 복합개발이 한창이다. 세운지구는 최근 창경궁과 종묘 연결로가 개방되면서 2040 서울 도시기본계획 중 ‘남북녹지 축’ 개발의 중심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세운지구 내 14개 구역은 한호건설그룹이 복합 주거단지 ‘세운블록’으로 개발 중이다. 2026년까지 43만 9000㎡ 부지에 고급 주거단지, 프라임 오피스, 녹지광장, 5성급 레지던스, 쇼핑센터, 문화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우건설이 짓는 ‘세운 푸르지오 G-팰리스’(옛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는 세운지구에 들어서는 756실 규모의 주거 단지다. 반경 1㎞ 안에 을지로3가역, 종로3가역, 충무로역 등 지하철역 세 곳이 있는 역세권 입지가 돋보인다. 분양 관계자는 “서울 한복판에 고궁과 녹지, 빌딩 숲까지 어우러진 독보적인 입지 조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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