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찾은 英외교장관.. 尹대통령 조문에 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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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영국 외교장관인 제임스 클레버리(사진)와 용산 집무실에서 접견한다.
야당이 영국 순방 중 '조문 취소'에 대한 공세를 계속하는 상황에서 영국 측이 윤 대통령 부부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 참석에 대한 사의를 전달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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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영국 외교장관인 제임스 클레버리(사진)와 용산 집무실에서 접견한다. 야당이 영국 순방 중 ‘조문 취소’에 대한 공세를 계속하는 상황에서 영국 측이 윤 대통령 부부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 참석에 대한 사의를 전달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여왕 서거 직후 주한영국대사관을 찾아 직접 조문하고 곧이어 영국행을 결정해 장례식에 참석한 데 대해 영국 측이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러한 뜻을 전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여왕 서거 이튿날인 지난 9일 주한영국 대사가 부재한 상황에서 대사관저를 찾아 개러스 위어 대사대리에게 애도의 뜻을 표했다.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클레버리 장관 방문에 대해 “윤 대통령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전격적인 방문을 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영국 순방 이후 양국 관계를 이어가기 위한 의도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클레버리 장관은 리즈 트러스 새 내각 출범 직후 임명돼 취임 3주 만에 한국을 찾게 됐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의 회담을 통해 안보와 무역, 에너지 분야의 협력 방안도 다각도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유엔군 사령부와 함께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한다. 클레버리 장관은 이에 앞서 27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 국장에 참석했다.
야당은 윤 대통령의 영국 순방을 ‘조문 없는 조문 외교’ ‘영국 참사’라고 부르며 공세를 펴고 있다. 윤 대통령이 당시 현지 교통 상황을 이유로 영국 여왕의 관을 참배하지 못하자 ‘조문 취소’ 논란이 일었다. 왕위를 계승한 찰스 3세 국왕은 지난 18일 현지 리셉션에서 윤 대통령을 만나 “그 먼 곳에서 이곳까지 와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영국 왕실과 영국 정부는 윤 대통령 부부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는데 우리 야당은 ‘외교 참사’를 주장하는 기이한 상황”이라고 했다.
김윤희 기자 wor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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