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강 스텔스 구축함 '줌월트' 日 배치.. 北·中 동시견제

서종민 기자 2022. 9. 2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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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최신예 스텔스 구축함인 줌월트(DDG-1000·사진)호를 일본에 배치했다.

줌월트호는 미 해군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을 담당하는 7함대의 주력 해상 전력이자 전방 배치돼 있는 구축함 전대 중 가장 큰 규모의 제15구축함 전대에 배정됐다고 미 해군이 밝혔다.

2016년 취역한 줌월트호는 세계 유일의 스텔스 구축함이자 미 해군의 차세대 최첨단 구축함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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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초음속 미사일 탑재 방침

韓美훈련 동참 여부도 주목

미국이 최신예 스텔스 구축함인 줌월트(DDG-1000·사진)호를 일본에 배치했다. 인도·태평양에서 영향력을 넓히려는 중국에 대한 견제용인 동시에 최근 미사일 도발과 7차 핵실험 준비를 마친 북한에 대한 경고용이라는 이중포석으로 해석된다.

2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줌월트호는 일본 요코스카(橫須賀)항에 지난 26일 도착했다. 미국 샌디에이고를 모항으로 둔 줌월트호는 괌으로 이동한 뒤 19일 일본으로 향했다. 줌월트호는 미 해군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을 담당하는 7함대의 주력 해상 전력이자 전방 배치돼 있는 구축함 전대 중 가장 큰 규모의 제15구축함 전대에 배정됐다고 미 해군이 밝혔다.

이에 따라 유사시 줌월트호가 한반도에 투입될 가능성도 커졌다. 제15구축함 전대 대변인은 CNN에 “줌월트호는 우리의 경쟁 우위를 유지하고 역내 동맹과 파트너를 안심시키는 데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해 이런 전망에 힘을 실었다. 동해 상에서 26일부터 로널드 레이건 항모 강습단 등이 투입돼 진행 중인 한·미 연합 해상훈련에 줌월트호가 동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줌월트호는 레이더 탐지를 피할 수 있는 스텔스 기능과 함대지·함대함 미사일 등을 발사할 수 있는 80개의 수직발사대를 탑재했다. 특히 미 해군은 최소 마하 5(시속 6120㎞)의 속도로 미사일 방어망을 무력화할 수 있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줌월트호에 싣는다는 계획이다.

줌월트호 전개는 중국과 북한의 무력시위로 대만 해협 및 한반도 주변에서 군사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 대응하는 전력 보강 차원으로 해석된다. 2016년 취역한 줌월트호는 세계 유일의 스텔스 구축함이자 미 해군의 차세대 최첨단 구축함으로 평가된다. 1척당 건조 비용이 80억 달러(약 11조 원)에 달한다.

서종민 기자 rashom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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