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씨엔지니어링, 子 셀론텍-LG화학 '카티졸 엑스트라' 독점 공급계약에 '급등'

에쓰씨엔지니어링은 28일 오전 11시34분 전 거래일 대비 155원(10.20%) 오른 16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제공=에쓰씨엔지니어링

에쓰씨엔지니어링이 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연결 자회사인 셀론텍이 LG화학과 국내 유일의 콜라겐 성분 관절강내주사 '카티졸 엑스트라'에 대한 국내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28일 오전 11시34분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전 거래일 대비 155원(10.20%) 오른 16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에쓰씨엔지니어링의 연결 자회사인 셀론텍은 국내 히알루론산(HA) 관절강내주사 시장 점유율 1위인 LG화학과 카티졸 엑스트라에 대한 국내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카티졸은 관절 연골조직 표면층(연골막)의 주성분인 콜라겐 주사제형 의료기기다. 관절연골 보호·강화를 통해 통증 완화, 운동 기능 개선 등의 효과를 낸다. 셀론텍이 개발·생산하는 바이오콜라겐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원료의약품집(DMF)에 등재돼 있다.

셀론텍 관계자는 "총 4가지 제품으로 개발된 카티졸 품목 중 LG화학이 독점 판매하게 될 카티졸 엑스트라는 6개월 내 최대 2회 투여할 수 있는 제형"이라며 "LG화학의 강력한 영업망을 발판으로 보다 빠르게 점유율을 높일 수 있도록 안정적인 공급량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LG화학은 관절강내 주사 시장 선두 기업으로 1997년 히루안주, 2005년 히루안플러스주, 2014년 시노비안주 등 골관절염 제품을 출시했고 탄탄한 전국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다음 달부터 카티졸 엑스트라 판매를 본격화한다.

형진우 셀론텍 대표는 "양사의 핵심 역량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본·중국 진출과 아세안 지역 출시 준비 등 글로벌 성과 창출에도 더욱 속도를 내 카티졸의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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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지 기자 joy8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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