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자원 확보가 국가경쟁력" 폐배터리 재활용 늘린다

2022. 9. 2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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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광물의 확보를 위한 글로벌 총성 없는 전쟁이 한창이다.

광물자원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폐배터리 등 폐자원의 순환기술을 활용한 국내 공급망 구축이 절실하다.

배터리 산업 공급망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광물 및 순환자원에서 배터리 금속/원료의 회수 방법, 활용에 대한 기술적 소개와 이를 통한 안정적인 자원 확보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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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질자원硏, 배터리 자원 회수·활용 등 기술 비전 제시
2022 배터리 자원의 회수 및 활용 기술포럼에서 류태공 박사가 리튬회수 기술 동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핵심광물의 확보를 위한 글로벌 총성 없는 전쟁이 한창이다. 광물자원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폐배터리 등 폐자원의 순환기술을 활용한 국내 공급망 구축이 절실하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27일 ‘배터리 자원의 회수 및 활용’을 주제로 기술포럼을 개최했다.

배터리 산업 공급망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광물 및 순환자원에서 배터리 금속/원료의 회수 방법, 활용에 대한 기술적 소개와 이를 통한 안정적인 자원 확보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은 기조강연 2회와 4개의 주제발표,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기조강연에서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이재천 박사가 ‘광물자원 회수: 니켈 생산 기술’을 발표했다. 광물자원과 순환자원 등 국내외에서 진행되고 있는 니켈 제련 기술의 최신 현황과 더불어 배터리 양극활물질 소재로 사용되는 클라스1니켈 생산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손정수 박사는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기술’ 주제로 두 번째 기조강연을 했다. 그는 경제성 있는 배터리 재활용 공정을 상용화하는데 필요한 요소기술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류태공 박사는 ‘리튬을 함유한 다양한 자원서 리튬을 직접 추출하는 기술’ 및 ‘친환경 습식 전환 공정을 적용한 양극재 원료용 탄산리튬 제조기술’ 내용으로 주제 발표를 했다.

특히 기존 해수리튬이나 염호에서 한 단계 발전된 리튬 직접 추출 기술로 국내외 다양한 활용과 기술이전 등에 많은 기업들이 관심과 협력 의사를 나타냈다.

전호석 박사는 우수한 선광기술을 적용해 국내 부존하는 리튬함유광, 경암(硬岩)에서 고순도 리튬의 회수 성과를 발표, 향후 국내외에서 안정적인 리튬자원 확보방안을 기술적 측면에서 제시했다.

이번 기술포럼은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 3사를 비롯해 배터리 관련 산학연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최근 전기차 핵심이슈인 폐배터리 재활용 등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또한, 기업체들과 배터리 재활용 기술의 현황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협력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경우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자원활용연구본부장은 “이번 포럼은 KIGAM이 지난 30년간 꾸준하게 연구해 온 광물 순환자원의 원료 회수 및 활용 기술이 집대성돼 있는 기술 소개와 교류의 장”이라면서 “앞으로 광물자원 전주기적 기술개발을 고도화해 국가전략광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연구역량을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있어 자원은 점점 더 무기화되고 있고 광물자원의 확보가 곧 국력이 되는 상황에 놓여있다”며 “우수한 선광·제련기술을 바탕으로 핵심광물 등 국가전략광물의 확보는 물론 안정적인 공급기반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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