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인용되면 재앙"

이정현 2022. 9. 2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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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주혜 비상대책위원은 28일 이준석 전 대표가 낸 정진석 비대위 효력 정지 가처분과 관련, "인용된다는 것은 상상하고 싶지 않다. 저희 당으로서는 재앙"이라고 말했다.

전 비대위원은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 예정된 가처분 심문에 김종혁 비대위원과 함께 출석하면서 "가처분이 인용된다는 건 결국 당헌 개정이 이준석 전 대표를 쫓아내기 위해 만들었다는 논리가 인정돼야 하는데 그것은 천동설과 같은 이야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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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대표 쫓아내려고 당헌 개정했다는 주장은 '천동설'"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전주혜 (서울=연합뉴스) 28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국민의힘 전주혜 비대위원이 국민의힘 당헌 효력 정지 가처분 심문 변론을 위해 법원으로 들어가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은 김종혁 비대위원. 2022.9.28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국민의힘 전주혜 비상대책위원은 28일 이준석 전 대표가 낸 정진석 비대위 효력 정지 가처분과 관련, "인용된다는 것은 상상하고 싶지 않다. 저희 당으로서는 재앙"이라고 말했다.

전 비대위원은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 예정된 가처분 심문에 김종혁 비대위원과 함께 출석하면서 "가처분이 인용된다는 건 결국 당헌 개정이 이준석 전 대표를 쫓아내기 위해 만들었다는 논리가 인정돼야 하는데 그것은 천동설과 같은 이야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 비대위원은 "민주당도 8월에 당 대표와 최고위원 과반이 궐위될 때는 비대위로 간다고 저희와 비슷한 당헌 개정을 했다. 이런 당헌 개정을 똑같은 잣대로 놓고 봐야 한다"며 "법원에서 현명한 판단을 해줄 것으로 믿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차 가처분 결과는 최대한 존중하고, 당헌 개정이라는 사정변경이 생겼기 때문에 그에 따른 새로운 비대위는 적법하다는 게 저희 주장의 요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 당헌 개정은 당원에게 적용되는 규범이고, 당원권이 정지된 당원(이 전 대표)이 당헌 개정에 효력 정지를 구할 당사자적격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국민의힘은 큰 위기 상황이라 3∼5차 가처분이 하루빨리 기각돼 당이 안정을 찾고 집권당의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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