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로봇개·증강현실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 공사에 적용

조성신 2022. 9. 2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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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직원이 지난 27일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공사현장에서 로봇개를 활용한 스마트건설기술을 시연하는 모습. [사진 = 한화건설]
한화건설이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공사현장에 3D 스캐너를 탑재한 로봇개와 AR(증강현실) 기술 등 다양한 스마트 건설기술을 적용한다.

28일 한화건설에 따르면,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은 '강북의 코엑스'를 목표로 서울역 북측의 철도유휴부지에 컨벤션 시설과 호텔, 오피스, 상업·문화시설, 오피스텔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약 2조원이다.

앞서 한화건설은 지난 27일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공사현장에서 로봇개(사족보행로봇)에 3D 스캐너 장비를 탑재해 공사에 필요한 데이터를 취합하는 스마트 건설기술 적용 시연회를 진행했다. 로봇개를 통해 취득한 데이터는 표고값 측정과 토공량 산출은 물론 인접건물 변위검토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날 한화건설은 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인공위성을 이용해 지상물의 위치·고도·속도· 등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 기반 AR(증강현실) 기술도 시연했다. 현장 직원들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증강현실로 구현된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3차원 모델과 건설정보를 결합해 건설 전과정의 정보를 통합 생산·관리·활용하는 기술) 모델을 실제 부지 위에 겹쳐 보면서 현장 부지를 확인한 결과가 설계안 검토와 공사계획 수립 등의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직접 체험했다.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 공사현장은 주변에 철도시설이 인접해 철도 운행의 안정성 확보 및 지하 공사시 간섭과 시공성 검토가 면밀히 이뤄져야 하는 고난이도 공사"라면서 "AR 및 BIM 기술을 적극 활용해 사전 검토를 실시할 계획"이라고말했다.

한편, 이번 기술적용은 세계적인 공간 정보 기반 솔루션 업체인 트림블(Trimble)사의 '빌딩포인트 코리아'와 협력하여 진행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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