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중장비도 디젤 아닌 '전기'로..볼보, 전기굴착기 출시

최수진 2022. 9. 28. 11: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볼보그룹코리아는 28일 서울 장충동 크레스트72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2.5t급 100% 전기 굴착기 'ECR25'를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앤드류 나이트 볼보그룹코리아 대표는 "100% 전기 굴착기 ECR25의 국내 출시는 볼보그룹의 탄소중립 이니셔티브를 향한 역사적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향후 볼보그룹코리아는 국내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건설 장비 솔루션을 구축하고, 건설기계를 전동화 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볼보그룹코리아, 전기 굴착기ECR25 국내 출시
"한국 시장 중요"..아시아 최초 출시


볼보그룹코리아는 28일 서울 장충동 크레스트72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2.5t급 100% 전기 굴착기 'ECR25'를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ECR25전기굴착기는 지속가능한 건설기계 솔루션에 대한 관심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볼보건설기계의 핵심 전략모델 중 하나다.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는 이미 출시된 제품으로, 차세대 전동화 장비에 요구되는 콘셉트와 기능을 충실히 담아낸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ECR25는 기존 내연기관 엔진을 리튬이온 전기 배터리와 유압식 시스템으로 대체했다. 볼보그룹코리아는 "동급 디젤 장비와 동일한 작업성능을 갖췄다"며 "배출가스가 없고 저소음이라는 전기 굴착기의 장점과 더불어 소선회형 디자인으로 좁은 공간에서도 여유로운 작업이 가능해 도심이나 인구가 밀집된 환경 속에서 활용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총 세 개의 배터리를 사용해 20kWh의 배터리 용량을 제공하며, 한 번 충전으로 4시간 작동 가능하다. 장비와 함께 제공되는 표준 충전기를 사용하는 경우 완전 충전까지 6시간이 소요되며 옵션으로 제공되는 고속 충전장치의 경우 한 시간 만에 80% 충전이 가능하다.

차세대 전기 굴착기에 걸맞게 작업 편의성도 개선됐다. ECR25은 볼보 텔레메틱스 기반의 전기 장비 관리 어플리케이션(EMMA)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다.고객들은 모바일 디바이스로 충전 상태, 배터리 수준, 장비 위치 등 정보를 받아보며 장비 작동 시간을 극대화할 수 있다.

 볼보그룹코리아, 건설기계 시장 전동화 박차

볼보그룹코리아는 국내 건설기계 시장의 전동화·자동화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의지로 적극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창원공장에 전기 굴착기 첫 양산 라인을 마련했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 창원공장은 전동화 장비에 대한 국내 시장의 잠재 수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향후 소형·중형 전기 굴착기뿐 아니라 수소 기반의 대형 전기 굴착기까지 전기구동 장비 생산라인을 확대·개선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세종 스마트시티 건설자동화 시범사업에 참여해 창원공장의 기술력으로 제작된 EC230 전기 굴착기 2대를 비롯해 30t급 원격조종 굴착기(EC300E) 한 대, 5t 무인운반장비(HX03) 5대 등 첨단 건설자동화 장비 8대를 투입했다. 5G(5세대) 네트워크를 이용한 원격 조정도 성공적으로 시연했다.

앤드류 나이트 볼보그룹코리아 대표는 "100% 전기 굴착기 ECR25의 국내 출시는 볼보그룹의 탄소중립 이니셔티브를 향한 역사적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향후 볼보그룹코리아는 국내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건설 장비 솔루션을 구축하고, 건설기계를 전동화 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