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성 "8등 데뷔 순간부터 조롱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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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윤지성이 감춰두었던 아픔을 털어놨다.
윤지성은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2017)에서 데뷔해 워너원 리더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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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현숙 인턴 기자 = 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윤지성이 감춰두었던 아픔을 털어놨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예능물 '오케이? 오케이!'에서는 윤지성이 스페셜 힐러로 출연해 "괜찮지 않은데 괜찮은 척을 하니까 제가 진짜로 괜찮은 건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밝혔다.
윤지성은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2017)에서 데뷔해 워너원 리더로 활동했다. 이후 2019년 워너원이 해체되고 곧바로 입대했다.
윤지성은 "얼마 전에 한 시상식에서 워너원 완전체로 무대를 섰다. 근데 댓글에 '윤지성 쟤 군대 가지 않았어?' '휴가 중에 나와서 공연하는 건가?' 이런 반응이었다. 저는 전역 후에 쉬는 날 하루도 없이 일했는데 1년간 일했던 모든 것들이 부정당하는 느낌이였다"고 말했다.
이어 "제 '성격이 괜찮아 그렇게 생각할 수 있어, 내가 일한다고 해서 남들이 다 알아주는 거 아니니까 괜찮아'라고 했는데 괜찮지가 않았던 거다. 시상식 무대가 끝나고 반려견과 산책하다가 길 가다가 주저앉아서 울고, 집에서 그냥 가만히 있다가 숨도 안 쉬어지면서 울고, 어느 날은 앨범 녹음하다가 꺽꺽대면서 울었다. 노래 가사가 입 밖으로 안 나오더라. 근데 그 와중에 녹음이 딜레이 되니까 그게 너무 죄송했다. 주변에 폐 끼치는 게 싫어 대수롭지 않은 척 넘기지만 집에 오면 또 이런 상황이 반복된다"고 토로했다.
이어 윤지성은 자신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에 대해 "서바이벌 프로그램 때부터 워너원 끝나고 지금까지 뭔가 놀림의 대상이었다. 나이 많은 사람이 데뷔를 했고 그렇게 노래를 빼어나게 잘하는 것도 아니고 얼굴이 그렇게 잘생긴 것도 아니고 춤도 그렇게 잘 추는 것도 아닌 사람이 8등으로 데뷔한 순간부터 해체하는 순간까지도 계속 (조롱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직접적으로 악플을 달거나 나쁜 소리를 들었을 때 기분 좋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 원래 그런 상황에서 화가 나는 게 맞다. 문제는 이 상황을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다"며 "타인이 나를 평가하는 부분과 내가 나에 대한 가치를 생각하는 부분을 언제나 잘 균형 있게 유지해야 한다. 중요한 건 '내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sth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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