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영월칼라박스' 정상화 대책마련 시급

방기준 2022. 9. 2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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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지역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영월칼라박스의 정상화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사업비 29억원이 투입된 영월칼라박스는 영월읍 팔괴리 1234번지 제2농공단지 7866㎡ 부지에 연면적 2722.8㎡ 규모로 2019년에 건립돼 1층은 박스 제조공장 생산라인, 2층은 장애인협회 사무실과 휴게실·상담실 등을 갖추었으며 원자재와 완제품 창고인 별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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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의원들이 칼라박스공장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영월지역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영월칼라박스의 정상화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사업비 29억원이 투입된 영월칼라박스는 영월읍 팔괴리 1234번지 제2농공단지 7866㎡ 부지에 연면적 2722.8㎡ 규모로 2019년에 건립돼 1층은 박스 제조공장 생산라인, 2층은 장애인협회 사무실과 휴게실·상담실 등을 갖추었으며 원자재와 완제품 창고인 별관이 있다.

2020년 1월 11일 공장 등록을 마친 뒤 장애인협회에서 2024년까지 5년간 민간 위탁 운영 중이며 현재 시설장과 장애인근로자 11명, 장애인고용촉진법에 따른 근로지원인 7명 등이 근무중이다.

그러나 공장 등록 후 2년 9개월간 운영하면서 사회복지자격증 및 시설 경험자가 시설장과 종사원으로 채용돼 미숙한 공장 운영에다 잦은 교체, 장애인 생산자의 신용도 미흡 등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에는 감자 등 25종의 농산물박스 93만장을 생산해 11억4900여만원의 매출과 1억1300여만원의 수익이 발생됐으나 불량품 처리에 따른 재료비와 반품 물량에 따른 비용, 목형틀 제작비 등의 이유로 장애인 인건비도 부족해 영월군에서 100% 인건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 ▲영월군의원들이 장애인협회 관계자들과 칼라박스공장 운영 정상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올해 180만장 생산으로 2억2000만원의 수익금을 창출, 장애인 인건비를 충당하는 자립 첫해 목표를 설정했으나 종사자의 잦은 퇴사와 견적원가 산출 미흡 등의 전문성 부족, 영업인력 부재와 4900여만원의 미수금 등 자금 회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강원도감자종자원의 씨감자 보급종 포장박스 27만장을 계약했으나 일부 불량품으로 10월 30일까지 5000만원을 갚아야 하는 사태도 발생했다.

이에 영월군의회 제293회 정례회 주요사업점검특별위원회(위원장 이병용)는 지난 23일 칼라박스공장에 대한 현장점검을 통해 “책임있는 사업 추진으로 잘못된 원자재 발주 피해를 차단하고 생산과 물류·영업을 전담할 직원 보강 등을 통해 자생력을 갖춰야 한다”고 적극 당부했다.

영월군장애인협회 관계자는 “1개월 이내에 생산팀장을 채용하고 종사자들의 전문성 배양, 생산관리 전산화시스템 운용, 외부 업체와의 협업체계 구축 등을 통해 정상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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