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조류인플루엔자로 바다새 큰 타격

KBS 2022. 9. 2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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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해협을 마주하고 있는 프랑스 솜 지역은 바닷새들의 서식지로 유명한 해안입니다.

하지만 최근 조류 인플루엔자가 휩쓸고 가면서 바닷새들의 활기 대신 죽음의 흔적만 가득해졌습니다.

모래사장에 쓰러진 이 갈매기도 조류 인플루엔자에 희생된 것입니다.

[그라길라/생물 다양성 사무국 환경 조사관 : "발병하면 새들은 날지도 걷지도 못하고, 매우 빠르게 마비가 오면서 신경 발작으로 죽습니다."]

프랑스 생물 다양성 사무국은 7월 중순까지 갈매기와 제비갈매기들이 전멸하다시피 했고 그 이후로 도요새, 저어새 등도 희생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니콜라/프랑스 생물 다양성 사무국 환경 조사관 : "제비갈매기 2,000마리의 군체는 멸종되었어요. 제비갈매기는 2마리의 새끼만 낳기 때문에 개체군을 재건하려면 복잡하죠. 수년이 걸립 겁니다."]

특히 일반적으로 조류 인플루엔자는 더위가 오면 사라지지만 올해는 더위 속에서도 계속 기승을 부려 이곳 조류 생태계가 회복하기 힘들 정도로 타격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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