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재로부터 고궁박물원을 지켜라!
KBS 2022. 9. 28. 09:57
[앵커]
건조한 가을철을 맞아 중국에서는 중요 목조 문화 건물 수천 개가 밀집해 있는 베이징 고궁박물원에서 가상 화재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리포트]
아침 9시 반.
자금성이란 옛 이름으로 더 유명한 고궁박물원에서 화재 훈련이 시작됩니다.
이번 시나리오는 고궁박물원 태화전을 관람하던 한 관람객의 가전제품이 폭발한 것을 가정한 것입니다.
가전제품의 폭발로 목조 건물 전체로 불이 순식간에 번집니다.
부상자까지 발생한 위급한 상황.
상황 발생 몇 분 만에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가 동시에 이뤄져야 합니다.
경찰은 놀란 관람객들을 안전히 대피시키고 구조대는 부상자들을 구하고 소방대는 불을 진화합니다.
거센 불길을 잡기 위해 건물 사방에서 물 대포가 쏘아지고 건물 내부의 불을 끄는 첨단 소방로봇의 출동으로 모든 상황이 정리가 됩니다.
[저우단/베이징 톈안먼 소방대장 : "이번 훈련은 경찰과 합동으로 진행됐습니다. 화재 진압도 중요하지만 문화재 보호에 중점을…."]
이번 화재 진압 훈련에는 소방차 14대와 경찰과 소방 그리고 구조대까지 총 2백여 명이 동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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