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베 국장서 중국·타이완 각각 소개..中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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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 국장(國葬)에서 일본 측이 중국과 타이완을 따로따로 소개해 중국이 반발했습니다.
어제 도쿄 일본 무도관에서 열린 국장에서는 내빈의 국가명이나 지역명 혹은 소속기관명 등이 장내에 낭독되는 가운데 참석자들이 차례로 고인의 대형 사진 앞에 마련된 헌화대에 꽃을 놓는 헌화하는 이른바 '지명 헌화' 순서가 있었는데 이때 중국과 타이완 따로 소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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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 국장(國葬)에서 일본 측이 중국과 타이완을 따로따로 소개해 중국이 반발했습니다.
어제 도쿄 일본 무도관에서 열린 국장에서는 내빈의 국가명이나 지역명 혹은 소속기관명 등이 장내에 낭독되는 가운데 참석자들이 차례로 고인의 대형 사진 앞에 마련된 헌화대에 꽃을 놓는 헌화하는 이른바 '지명 헌화' 순서가 있었는데 이때 중국과 타이완 따로 소개됐습니다.
중국에 대해서는 일본어로 '중화인민공화국', 영어로 'People's Republic of China'라고 안내 방송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타이완은 일본어와 영어로 '타이완'(臺灣·Taiwan)이라고 소개됐습니다.
중국은 참석자를 국가 단위로 열거할 때 소개됐고, 타이완은 참석국 명단 낭독이 종료한 뒤 국제기구 소개 직전에 낭독됐습니다.
일본은 앞서 국장 참석자 명단을 발표할 때 타이완을 국가가 아닌 지역으로 규정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국장에서 타이완을 중국과 별도로 소개한 것 등에 대해 중국 측은 '하나의 중국'이라는 원칙을 훼손하는 시도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습니다.
오늘 자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열린 정례기자회견에서 "일본은 지금까지의 약속을 지키며 관련 사항을 다뤄야 하며 타이완의 독립분자가 정치 조작을 행하는 어떤 기회도 제공하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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