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행복입니다 시즌5 / 31초 영상·사진 공모전] 최우수상
최동주씨 가족_팔베개도 해주는 사이좋은 삼남매, 한 명 더 낳고 싶어져
경기도 안산에 사는 조용하씨의 ‘캠핑가족’이 이번 ‘31초 우리가족 행복담기 영상·사진제’ 최우수상을 받았다. 영상은 아내 전도움씨와 첫째 아들 은우군, 딸 세영양까지 네 식구가 캠핑 장비가 가득 쌓인 자동차 트렁크에 앉아 찍은 사진을 모아 만들었다.
결혼 전 캠핑 마니아였던 조씨는 코로나를 피해 가족과 여행할 방법을 고민하다 작년 4월부터 다시 캠핑을 시작했다고 한다. 가족 캠핑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기 전 트렁크에 짐을 차곡차곡 쌓아놓고 기념으로 한두 장씩 사진을 남긴다는 게 어느덧 제법 쌓였다. 한 달에 한 번 가는 캠핑 때마다 찍다 보니 이제는 아이들도 알아서 달려가 포즈를 잡는 공식 마무리 코스. 조씨는 “아이들이 자라고 우리 부부가 나이 들어 가는 모습이 차곡차곡 담겨 추억이 되고 있다”고 했다. 큰아들은 내년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조씨는 “언젠가는 친구들과 노는 게 더 재밌어지는 때가 올 테지만, 한 달에 한 번이 1년에 한 번이 되더라도 오래오래 우리 가족의 역사를 남기고 싶다”고 했다.
또 다른 최우수상은 최동주(부산 해운대구)씨의 사진 ‘사랑스러운 삼남매’에게 돌아갔다. 큰딸 지우양이 두 남동생 주원·시원군에게 팔베개를 해준 채 셋이 꼭 붙어 누워있는 모습을 담았다. 최씨 부부는 결혼 초만 해도 셋을 낳을 생각은 없었다고 한다. 둘이서 신혼을 즐기자며 ‘뚜껑 열리는 차’를 뽑은 지 100일도 안 돼 첫째가 생겼고, 그때 중형 세단으로 바꾼 자가용은 막내까지 태어나면서 4년 만에 SUV가 됐다. 태어난 지 300일 남짓이었던 사진 속 막내는 지금은 세 살이 돼서 형, 누나와 곧잘 논다고 한다. 최씨는 “사업을 하느라 수입이 불안정해서 아이를 낳을지 말지조차 고민했는데, 사이좋게 지내는 아이들을 보면 한 명 더 낳고 싶을 정도”라며 “지금처럼 서로 아끼고 의지하면서 건강하게 자라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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