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왕 떠났어도..뉴질랜드인 50%, 공화국 전환에 반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뉴질랜드인 절반 정도가 공화국으로 전환하는데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공개된 1뉴스 칸타퍼블릭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0%가 영국 왕을 국가수반으로 하는 군주제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뉴스는 이달 초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타계한 뒤 뉴질랜드에서 공화제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다시 높아졌으나 여론조사를 시행한 결과 군주제 지지율이 지난해 11월 조사 때보다 오히려 3% 포인트 올라갔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인 절반 정도가 공화국으로 전환하는데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공개된 1뉴스 칸타퍼블릭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0%가 영국 왕을 국가수반으로 하는 군주제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뉴스는 이달 초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타계한 뒤 뉴질랜드에서 공화제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다시 높아졌으나 여론조사를 시행한 결과 군주제 지지율이 지난해 11월 조사 때보다 오히려 3% 포인트 올라갔다고 밝혔다.
공화제에 대한 지지율은 지난번 조사 때보다 6% 포인트 내려가면서 27%에 머물렀다.
응답자 4명 중 1명에 가까운 숫자는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공화제 지지 단체 퍼블릭 뉴질랜드의 루이스 홀든 회장은 지난해 11월보다 군주제 폐지에 대한 지지가 줄어든 것은 실망스러운 일이지만 여론이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몇 년 동안 변화 여론이 강화되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신다 아던 총리와 크리스토퍼 럭슨 국민당 대표 역시 공화제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히고 있으나 내년 총선 앞두고 그 누구도 이 문제를 공론화하지는 않고 있다.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 지도자들 사이에서는 군주제 폐지에 대한 입장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라위리 와이티티 마오리당 대표 등 일부 지도자들은 군주제 폐지를 강력하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마오리들은 와이탕이 조약을 맺은 영국 왕실과의 관계가 바뀌게 되면 자신들의 권리도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크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뉴스는 밝혔다.
koh@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망하게 해줄게"…치킨집서 협박 발언, 대구 중구청 직원 송치 | 연합뉴스
- 4억원짜리 조경수·곳곳엔 작가들 작품…게스트 하우스는 전망 명당 | 연합뉴스
- 운전자석에서 신발 갈아신다가…전기차 식당 돌진 4명 경상 | 연합뉴스
- 英더타임스 "종전없이 번영하는 한국, 우크라 해법될 수도" | 연합뉴스
- '혐오범죄 자작극' 미 흑인배우 상고심서 유죄 뒤집혀 | 연합뉴스
- "이럴 거면 파양한다" 회초리와 효자손으로 입양 딸 학대한 40대 | 연합뉴스
- 생후 1주일 된 장애 영아 의문사…경찰, 부모 상대 조사 | 연합뉴스
- 거액 치료비 선납했는데…소리 없이 사라진 의료기관 | 연합뉴스
- '입소 3일' 20대 훈련병 뜀걸음 중 의식 잃고 숨져(종합) | 연합뉴스
- 가상화폐 털린 곳 "헐한 일" 북한 말 흔적이 '스모킹건'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