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꺾은 테니스 권순우 "정윤성, 여유가 생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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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정윤성(의정부시청·426위)을 꺾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오픈 단식 2회전에 진출한 권순우(당진시청·121위)가 후배를 칭찬했다.
권순우는 지난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정윤성과 접전을 벌인 끝에 2-1(7-6<7-5> 6-7<3-7> 6-1)로 승리했다.
정윤성과 1, 2세트 모두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권순우는 3세트에서 정윤성을 압도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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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코리아오픈 단식 1회전에서 접전 끝에 정윤성 제압
2회전에서 세계 46위 브룩스비 상대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후배 정윤성(의정부시청·426위)을 꺾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오픈 단식 2회전에 진출한 권순우(당진시청·121위)가 후배를 칭찬했다.
권순우는 지난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정윤성과 접전을 벌인 끝에 2-1(7-6<7-5> 6-7<3-7> 6-1)로 승리했다.
정윤성과 1, 2세트 모두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권순우는 3세트에서 정윤성을 압도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경기 후 권순우는 "승패를 떠나 정윤성이 잘했고, 나도 컨디션이 좋아 좋은 경기를 한 것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첫 세트는 내가 포인트 관리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2세트에 내가 기회를 놓치면서 정윤성이 포인트 관리를 잘했다"며 "3세트에서 정윤성의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이 보여 조금 더 타이트하게 플레이를 했고,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1세트를 잡은 뒤 2세트를 내줬지만, 권순우는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
권순우는 "2세트를 내줘도 3세트가 있으니 괜찮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면서 위기를 극복했다. 예전에는 1세트를 이겼다가 2세트를 빼앗기면 멘털이 많이 무너졌다. 하지만 투어 대회를 다니면서 평정심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고, 서브게임을 뺏겨도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경기 중 '집중해야 돼'라는 말을 되뇌었던 권순우는 "머릿 속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말로 내뱉는 것이 더 집중이 되더라. 집중하라는 말을 되새긴 것이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1살 아래인 정윤성에 대한 칭찬도 빼먹지 않았다.
"정윤성은 예전부터 잘하던 선수"라고 강조한 권순우는 "예전에는 우리 둘 다 감정적이고, 평정심을 자주 잃곤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서로 매너를 지키며 좋은 경기를 했다"며 "감히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정윤성이 플레이를 하는데 여유가 조금 더 생겼더라"고 말했다.
권순우는 단식 2회전에서 젠슨 브룩스비(미국·46위)와 대결한다.
2000년생인 브룩스비는 올해 6월 33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권순우와 브룩스비가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권순우는 브룩스비를 꺾으면 지난해 9월 아스타나오픈 우승 이후 1년 만에 ATP 투어 단식 본선 3회전 무대를 밟는다.
권순우는 "윔블던에서 브룩스비와 연습경기도 해봤고, 투어를 다니면서 그 선수의 경기도 많이 봤다"며 "공이 세진 않지만 까다로운 스타일의 선수다. 2회전도 어려운 경기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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